소박한 밥상의 기쁨
우중충한 날에 칼국수♬
빗살무늬햇님
2021. 9. 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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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가 올려는지 하루종일 날이 어두워졌다 밝았다....
습기가 올라왔고, 낮에는 더웠다.
다음주에 태풍이 올라온다는데.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출,퇴근을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
오늘은 즐겁고 행복한 금요일,
치킨을 먹고 싶은데 엘베 고장으로 배달 기사님 힘들 것 같아
오늘 말고 다른 날 주문해야겠다.
오늘은 아비토끼가 백신접종일이라 회사 연차를 냈다.
학교로 데리러 와줘서 퇴근길이 수월했다.
날도 꿀꿀하고 내일 장보러 가는 날이라 찬거리도 딱히 없어서
오늘 저녁은 칼국수를 해먹었다.
생칼국수 면(3~4인분)을 저번주 장 보러 갈 때 사왔다.
(칼)국수는 뭐니뭐니해도 육수가 제대로면 맛있다.
다시 멸치, 파(뿌리), 양파껍질, 무를 넣고 펄펄 끓였다. 다시마는 없으니 패스~~
물은 웍 냄비에 한가득 넣었다. 5컵(1,000cc)정도 될려나?
깨끗이 씻어 넣은 양파 껍질이 오늘 육수의 색과 감칠맛을 돋워준 듯 하다.
감자 한 개, 양파 큰 것 1/4쪽, 파 송송송~~~ 썰어놓고.
붉그스름 잘 우러난 펄펄 끓는 육수의 재료들을 건져낸다.
물이 좀 모자란다 싶으면 조금씩 더 붓는다.
다시 끓어오를 때 생칼국수 면을 넣는다.
요즘 식재료들은 간편하게 깔끔하게 잘 나온다.
예전에는 칼국수 면도 집에서 다 만들어 해먹었는데.
후추 톡톡톡~~ 소금으로 간해서 한소끔 끓여낸다.
육수가 걸쭉해진다. 맛 보니 제대로다.
색깔도 먹음직스레 잘 우러났고.
마지막 화룡점정 김가루~~
옛날 칼국수 맛이다.
김치도 잘 익었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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