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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10월의 멋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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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0.23 제주여행/새별오름
2022. 10. 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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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멋지고 아름다운 가을 길목에서 제주 여행 갔다왔다.

8월에 2박 3일 여정으로 항공/숙박/렌트카 예약을 하고, 계획(동선)을 짰다.

우리는 늘 계획만 짜다가 시간을 다 보냈는데...

예약을 하고, 비용 지불하니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정말 가는구나!

엊그제 20일부터 어제 22일까지 2박 3일 제주 여행!

미리 어디에 갈거라고 계획을 짜니 우왕좌왕 할 필요 없다. 

평소에 메모를 즐겨하는 나는 여전히 폰에 꼼꼼하게 메모를 남겼다.

어마어마하게 사진을 찍었고.

첫 날의 일정은,

 

「신비의 도로-새별오름-용머리해안-갯깍주상절리대」

 

나는 제주여행 동선을 짜면서 오름을 기대했다.

제주도는 특히 오름이 많은데, 가을의 오름은 역시 억새!

일정마다 오름을 넣었는데,

무릎이 시원찮은 아비토끼랑 걷기 싫어하는 효진이는 별로였나보다.

그래도 새별오름은 너무 멋지고, 뭉클했다.

 

 

[신비의 도로]

 

제주 공항 도착 후, 첫 일정이 '신비의 도로'

차 시동을 꺼고 브레이커 밟지않았는데, 저절로 차가 움직여 내려갔다.

아..... 너무 신기했다. 

구경하시는 어르신들도 쭉 지켜보고 계셨다.

말로만 듣던 신비의 도로를 직접 경험하니 제주 여행이 더 기대되었다.

 

 

[새별오름]

 

10월, 가을의 제주도가 멋질거란 기대는 역시 빗나가지 않았다.

포털 검색을 해서 일정을 짰는데, 어느 것 하나 모자람없이 좋았다.

가을의 하늘거리는 억새가 보고싶어서...

그 많은 제주도의 오름 중에서 새별오름을 선택했던게 탁월했다. 

적당한 바람과 함께 볕도 좋았고, 탁 트인 곳이라 마스크를 끼지 않고 오름을 올랐다.

파아란 하늘 아래 펼쳐진 억새밭의 분위기는

아... 여행을 왔구나! 

좋다♥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꼈다.

하늘과 맞닿아 펼쳐진 오름 그 자체가 넉넉하게 품어주는 듯.

가끔 아주 가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 떠나는 것도 좋은 일이구나!

 

 

제주로 오는 날은 사실 시간이 너무 흘러 기대하는 마음이 퇴색되었지만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온 날 우리는 벌써 다음 제주 여행을 기대하고 계획한다. 

다음 달부터 일단 여행 경비를 모으자고.

'아비토끼가 달라졌어요!'

좋았나보다♥

 

 

17년 전 신혼여행으로 제주로 왔다.

그 때는 이래저래 정신도 없었고, 아비토끼가 장농면허라 렌트카 빌릴 생각도 못했다.

중,고등부 때 전도사님으로 사역하셨던

목사님께서 제주도에서 목회를 하시고 계셔서 택시기사님 소개를 받아 

택시투어를 했다. 

역시 사진만 남아.... 사진 속 그 때를 보니 뭔가 애틋한 듯^^

 

이젠 일가를 이뤄 식구끼리 오게 된 제주도.

아비토끼가 직접 운전하는 자유여행.

더 의미있고 좋았다.

 

 

 

거의 오후 3시 되어서 새별오름을 올랐다.

목요일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가을, 오름, 억새, 바람, 일몰........

이 멋진 풍경을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새별오름을 오른 후, 나는 오름이 더 좋아졌다.

그러나, 내가 좋다고 오름에 부담 느끼는 아비토끼와 효진이에게 강요는 할 수 없지.

하루 특집을 낼 수 있다면, 오름 투어를 하고 싶다.

가을 10월에 멋지고 이토록 찬란한~!

 

내려오면서

서쪽으로 해가 넘어가는 풍경 속에서 바람에 휘날리고,

볕에 반사되는 억새는 뭉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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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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