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학한 경북대학교 공기가 바뀌고 있다.
딸아이가 두 달 여름방학을 보내고, 학교로 돌아갔다.
가을이 스며들었다. 반갑게도.
아침 저녁으로 앞자리가 1로 바뀌고, 선선해졌다.
매미 울음소리보다 귀뚜라미 소리 은은하게 들려온다.

엄마가 외손녀를 무척 아끼고 사랑한다.
아이는 학교 가까이 원룸에서 생활한다.
손녀가 어떤 곳에서 살고 학교를 다니는지 궁금할 것 같아서 같이 대구로 향했다.
아이는 할머니와 같이 간다고 하니 기쁜듯...
같이 늦은 점심을 먹었다.
☆용가회전훠궈☆

늦은 점심 이른 저녁 먹고, 배 부르니 경북대 산책했다.
학교가 넓어 다 구경을 못했다.
교정엔 이른 가을이 찾아왔다.
손녀 사는 곳도 보고, 학교도 보고나니
비로소 안심이 되나보다.
공부 하더라도 너무 밤 늦게 다니지 마라고
당부에 당부를 이어간다.
아이 도서관에 내려주고
우리는 부산으로, 마산으로 향했다.
엄마는 도서관으로 걸어 들어가는 손녀가
눈에 밟히나보다.
차가 멀어질 때 까지 한참이나 손녀 뒷모습을 본다.
돌아가는 길에 밤이 찾아와 어둑어둑...
산마다 숨어들어가는 석양빛이
왜 그렇게도 아름다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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