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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2:26:51 가을이 스며든 경북대학교 거닐다
  2. 2026.09.10 가을이 스며들고, 주일에 마산 봉암수원지에 깜짝 산책!
  3. 2026.08.26 소박하게 저녁 한 끼
2026. 9. 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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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한 경북대학교 공기가 바뀌고 있다.
딸아이가 두 달 여름방학을 보내고, 학교로 돌아갔다.
가을이 스며들었다. 반갑게도.
아침 저녁으로 앞자리가 1로 바뀌고, 선선해졌다.
매미 울음소리보다 귀뚜라미 소리 은은하게 들려온다.



엄마가 외손녀를 무척 아끼고 사랑한다.
아이는 학교 가까이 원룸에서 생활한다.
손녀가 어떤 곳에서 살고 학교를 다니는지 궁금할 것 같아서 같이 대구로 향했다.

아이는 할머니와 같이 간다고 하니 기쁜듯...
같이 늦은 점심을 먹었다.
☆용가회전훠궈☆


늦은 점심 이른 저녁 먹고, 배 부르니 경북대 산책했다.
학교가 넓어 다 구경을 못했다.
교정엔 이른 가을이 찾아왔다.
손녀 사는 곳도 보고, 학교도 보고나니
비로소 안심이 되나보다.
공부 하더라도 너무 밤 늦게 다니지 마라고
당부에 당부를 이어간다.

아이 도서관에 내려주고
우리는 부산으로, 마산으로 향했다.
엄마는 도서관으로 걸어 들어가는 손녀가
눈에 밟히나보다.
차가 멀어질 때 까지 한참이나 손녀 뒷모습을 본다.

돌아가는 길에 밤이 찾아와 어둑어둑...
산마다 숨어들어가는 석양빛이
왜 그렇게도 아름다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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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6. 9. 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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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스며든다. 

주말에는 계획된 일이 없더라도 밖으러 나가려고 한다. 

주일에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아점을 먹고 가까운 곳으로 산책 간다. 

창원 롯데맥스에 창고형 약국이 들어섰다고 해서 구경 겸 필요한 약품을 사러 갔다. 

200평대로 넓다고 해서 갔는데 그렇게 넓어보이지 않았고, 진열된 약품들도 많지 않았다. 

딱 필요한 약품만 사고 집으로 오는 길, 날이 너무 좋다고 해양수변 공원 어때?

 

 

봉암다리 지나고 마주한 봉암수원지... 맞다. 여기가 너무 좋지. 가을 공기 가득한데.

1시간 남짓이면 봉암수원지 둘레길을 다 걷는다. 

오르막이 아닌 평지라 어르신들 뿐 아니라 어린 아이 유모차 태우고 많이 오며가며 한다. 

여름 더위를 식혀줄만큼 가을이 성큼 들어섰다. 

 

 

안 온 사이에 더 편한 길이 되었다. 

울퉁불퉁한 돌길은 평평해지고, 유일한 오르막이었던 수원지 닿는 길은 계단이 생겼다. 

길 가장자리에 계곡물이 흘러 소리와 함께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다. 

발만 담그도 좋겠구나! 

여름 끝자락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난다.

매미채 들고.

 

 

수원지를 가운데 두고 빙 둘러 둘레길!

바람에 흔들리는 물결, 혹독한 여름에 말라버린 나뭇가지와 잎들...

푸르름이 사그라들고 가을이 시작되었다. 

오며가는 사람들 모두 잠잠히 고요하게 수원지의 가을에 빠져들었다. 

 

 

쉬어가라는 수원지 팔각정에 큰 바람 불어 온 몸으로 들어온다. 

주일 오후 한 나절에 아비토끼와 쉬어간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씩 쌓아올린 기도탑은 굳건하게 서 있다. 

쉬이 무너지지 않으리.

 

 

봉암수원지에는 잉어와 치어들을 풀어놓은 듯 많다. 

저번에 왔을 땐 수원지 곳곳마다 큰 잉어떼들과 치어가 더 많았는데...

그 많던 잉어떼와 치어들은 어디로 갔을까?

 

사람들이 오며가며 과자 부스러기를 주니 사람들 있는 곳에만 있다. 

먹이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잉어 뿐 아니라 자라, 둥둥 오리까지 가세했다. 

잉어떼들이 막 아우성이다. 

 

 

수원지 둘레길 한 바퀴 걷고 내려오면서 만난 발 담그는 곳!

아비토끼랑 슬리퍼 신고 갔던 길이라 자연스레 물에 발을 담그고 바람을 느꼈다. 

내려오는 물이 맑고 시원했다. 

 

 

물과 바람소리, 탁 트인 공기와 하늘과 볕, 숲 내음까지...

행복했다.

소소한 행복은 별 것 없음을 다시금 느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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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2026. 8. 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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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마셔도 살 찌는게 남의 말인 줄 알았다.

하얀 쌀밥을 많이 좋아한다.

잘 먹고 잘 소화시키면 흰밥이 대수겠냐 생각했다.

밥상의 질보다 양이 문제였다.

적게 먹든 많이 먹든 살은 고무줄이 된다.

살을 빼고 건강을 챙기려고 운동을 하거나, 음식 조절도 해봤지만

번번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의기소침해진 나를 위해 어설픈 위로를 한다.

그냥 평소처럼 먹되 과식하지 말자고.

 

그리고 다시... 밥 양을 줄였다. 

저녁에는 가지와 토마토를 볶고 달걀과 치즈를 얹어 먹고 있다.

솔직히 맛은 별로다. 

그냥 말하기 좋게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다.

내 몸 건강에 좋을 것 같고 

합이 잘 맞는 제철 식재료이자 언제든 살 수 있는

가지와 토마토를 선택했다. 

달걀과 치즈 좋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밋밋한 가지와 토마토에 달걀과 치즈가 살포시 덮어줘서 풍미가 좋았다. 

 

아비토끼와 아이는 삶은 달걀 두 개와 바나나 한 개로

긴 저녁의 배고픔을 달래고 있다. 

3일차... 작심삼일이 아니길!

일단 한 달이 목표다.

서로의 살에 대해 부드러운 말들이 오고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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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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