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덜 추운 날이다.
바람 타고 파란 하늘에 구름이 새 깃털처럼 수 놓았다.
파란 하늘 이부자리에 하얀 구름 이불을 덮어놓은 것 처럼 하늘이 온통 구름떼.
수능 끝나고 학교에서 고3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을 많이 편성한 것 같다.
영화관 나들이, 대학교 탐방, 소도시 문화체험 등등
오늘은 진주로 간다고 했다.
오늘 진주 가서 늦가을을 느끼고 와라.
나무와 잎들 물든 것 많이 보고, 시리도록 파란 가을 하늘은 덤이다! 톡 보냈더니
버스 안에서 찍은 가을을 보냈다.
모르는 좁은 길로 간다고 했는데, 버스 기사님이 운전 잘 하신다고 감탄도 하고.
물론 단풍 노랗게 물들었다고 자연 보고도 감탄!
산에 고립되었다고, 어딘지 모르는 방 안에 들어와서 다같이 누워있다고 하는데...
느닷없이 스카프 만드는 중이라고 사진을 보냈다.
아이는 무르익은 가을을 보내왔다.
아름다운 가을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다.
다양한 색감이 어우러진 완연한 가을을 담아 보내서 마음이 뭉클할 정도로 좋았다.
자연을 닮은 아이야, 가을을 보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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