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
2024. 11. 23. 19:16
728x90
반응형

 

평생 일만 하는 엄마, 나의 엄마!

딸에게 언제나 챙겨주고 싶은 엄마, 나의 엄마!

사위와 손녀를 반기는 엄마, 나의 엄마!

맛있는 밥 딸네가 사준다고 가면 먼저 계산대로 달려가는 엄마, 나의 엄마!

한번씩 눈치없는 딸에게 슬쩍 센스있게 속닥거리며 제안하는 엄마, 나의 엄마!

딸과 사위가 얼마 되지 않는 돈을 명절이나 생일 때 주면 

무슨 돈이 있냐고 걱정하면서 고맙다고 하는 엄마, 나의 엄마!

엄마는 항상 딸 사는게 걱정이다.

엄마는 맨날 주기만 하고, 딸은 맨날 넙쭉 받기만 한다.

고마우면서도 짠한 나의 엄마다.

 

부산 이모 칼국수 집에서 일하는 엄마한테 자주 가는 편이다.

가서 맛있는 칼국수와 수제비, 비빔칼국수까지 야무지게 먹는다.

오늘은 아이 수능도 끝나고 이모할머니집 칼국수도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갔다.

수능 치르고 맛있는 것 사먹으라고 10만원을 손녀에게 보낸 엄마!

외할머니도 보고 싶고  고맙다는 말도 해야하고.

 

 

 

집에서 반찬을 늘 해먹다보니 참기름과 참(통)깨를 많이 쓴다.

이모 칼국수 집에서 참기름과 통깨를 많이 사용하니 아는 단골집이 있다.

거기서 엄마는 딸이 부탁하면 10일 장날 되어 참기름과 참(통)깨를 사다놓는다.

오늘은 참기름과 깨도 거의 다 떨어져가서 가지고 올 참이었다.

 

참기름 6병, 깨는 통깨와 곱게 빻은 깨소금이다.

묵직해서 보니 저렇게 또 많이 샀다.

고소한 냄새가 퍼진다.

얼마냐고 물으니 또 됐다고 한다....

아비토끼는 장모님이 돈도 안 받으시고 자꾸 사주니 미안함과 고마움이 항상 교차한다고.

그렇다. 엄마는 항상 그렇다. 딸에게는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마음인것을...

 

 

 

엄마는 사과와 감도 있으니 가지고 가라고 한다.

단감이 한창 많이 나올테니 단감인 줄 알았는데, 대봉감이었다.

시간이 지나 홍시가 된다. 사과는 청송사과다.

저렇게 또 박스로 내어준다.

우리가 가는 날이면 뭐 더 줄게 없는지 살피고 사놓기도 한다.

 

 

 

이모 집에서 칼국수와 수제비, 비빔칼국수까지 야무지게 먹고.

이모가 효진이 수능 치렀다고 맛있는 것 사 먹으라고 5만원을 쥐어줬다.

아..... 이모까지... 그래서 엄마한테 자주 오면 안 된다.

 

엄마와 이모, 이모부 드시라고 칼국수 집 앞 이태리 피자집에서 커피도 파는데

따뜻한 아메리카노 3잔 사서 드렸다.

오면 좋은데 갈 길이 바쁘다보니 오래 머물지않고 나선다.

장사하는 집이라 오래 머물수도 없고.

12월 초에 큰,작은 외삼촌네랑 작은 이모네랑 사촌들까지 이모네 칼국수집에 총출동해서

김장할 것 같은데 그 때 반갑게 얼굴 봐야겠다.

 

지금 밖으로 나오면 산은 옷을 가을로 갈아입었다. 

평일의 스트레스를 주말에 푼다.

참 감사한 나날이다. 

엄마와 사랑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으니깐^^

반응형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