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
2024. 11. 25. 19:58
728x90
반응형

수능 끝나고 아이는 시작했다.

기타를 사고, 시집 그림색칠책 및 색연필, 다이어트를.

열흘이 지났다. 

 

기타는 한번도 꺼내서 띵띵거리지 않았고, 그림색칠은 앞 페이지 한 장,

그나마 피트니스 석 달을 끊어 지금 하고 있는 중이다.

월요일과 금요일은 필라테스, 화수목요일은 크로스핏으로.

그리고 운동과 동시에 음식도 조절해야한다고 식단표를 받았다.

엊그제 주말 마트에 가서 아이의 일주일 식단표에 맞게 식재료들을 사왔다.

 

 

 

일주일치 식단표인데 요일에 맞게 돌아가면서 챙겨 먹으면 된다.

일주일치 건강 식단표 그대로 하지 않고 거의 비슷하게 하되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했다.

포스트잇에 다시 정리해서 운동하는 석 달 동안 지키려한다.

 

왜 사람들이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해서 살을 빼려는지 이해가 된다.

한꺼번에 쉬이 빼는 살은 요요현상으로 살이 더 찌거나 처음의 모습대로 돌아간다.

어렵게 힘들게 뺀 살은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하니...

 

저번주 첫 날 목요일 아이는 그 어렵다는 고난이도의 크로스핏을 했다.

운동을 오랫동안 하신 분들은 3세트를 6분만에 척척 해냈다고 하는데,

아이는 1세트도 겨우 하고 쉬었다고.

그 날은 첫 날이라 봐준다고;;;;

크로스핏 하는 날은 평탄치 않는데, 그나마 필라테스는 괜찮다고 한다.

공부한다고 학교와 집, 독서실 오며가며 했으니 운동과는 담을 쌓았다.

그러니 지금 뭉쳤던 근육들이 힘들다고 아우성이겠지.

 

 

 

좋아하는 마라탕과 떡볶이는 피해야 할 식사라고 딱 적혀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인데...

하기사 좋아하는 것 다 먹으면서 살 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자기와의 싸움 위해서라도 절제와 인내가 필요한 법.

아이의 살빼기 작전에 식단 관리는 필수, 어쩔 수 없이 내가 바쁘긴 하다.

 

오늘 식단은 증기로 찐 삼겹살 수육에 야채 싸먹기, 탄수화물 금지!

돼지고기 뒷다리살 1.4킬로를 샀는데 6등분으로 소분해서 냉동고에 넣어뒀다.

하나 꺼내 찜기에 쪘다. 

쌈이 없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팽이버섯과 양파를 소금과 후추 간해서 팬에 구웠다. 

좋아하는 밥은 아쉽지만 건너뛰어야 한다. 

고기가 적으니깐 기름기 쫘악 빠지고 잘 쪄졌다.

파김치와 함께 곁들여먹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름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타는 멀뚱하니 벽 구석에 있고, 그림색칠은 어디로 갔는지???

아무래도 느낌상 내 차지가 될 것 같다^^

홧팅!♥

반응형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