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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일상 속 작은 행복 #불우한 환경과 소박한 행복 #사랑스런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이케아(I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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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2.19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행복해졌어요!
2021. 12.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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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보고 싶은 나라 있어요? 묻는다면, 

별빛이 환상적인 꿈의 나라 북유럽의 아이슬란드 '오로라' 보러 가고 싶어요^^

남은 내 삶의 시간 속에서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이슬란드가 속한 북유럽 그 자체가 환상적인 곳으로 내 마음 속에 각인되어있다.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내 마음과 생각 고스란히 평안함에 이를 것 같은.

처해진 현실과 다른 곳을 누구나 꿈꾸지 않을까?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겨울의 눈꽃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도시들.

나라마다 특별한 기후는 그 나라의 생활과 문화에 영향을 준다.

특히, 북유럽의 삶은 정반대의 기후와 시간대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창 유행했던 북유럽 스타일이란 삶의 방식은 늘 바삐 쫒기듯 무언가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편안함을, 일상 속에 소소한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왜 사람들이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에 환호하는지 이해된다. 

다양한 빈티지 그릇과 앤틱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을 꾸미는 그 자체가 

천천히 시간을 들여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냈다는 성취감과 만족감의 표시이자,

내 삶이 업그레드 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보상심리와 마찬가지 아닐까.

당당하게 내 삶의 주인으로서. 

점점 사람들은 북유럽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삶의 질과 정신의 만족을 위해

모자라거나 부족하지않게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균형있는 삶을 찾으러 나설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삶이 천천히 정착되고, 소소한 행복이란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런 평범한 삶 속에서의 행복은 거창하지 않은데, 우리는 늘 방황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해서 저 멀리, 더 멀리 행복 찾으러.

삶이 피폐하고 궁핍하거나 결핍에 처해본 사람 대부분은

조그만 것에도 감사하며 지금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안다. 

이런 일상 속 작은 행복을 그린 스웨덴 국민 화가, 칼 라르손을 만났다.

책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이다.

 

 

북유럽 스웨덴 출신, 1853년 출생.....

앗, 네덜란드 대표하는 후기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출생 연도와 같다.

19세기 후반 유럽 미술 화풍과 칼 라르손의 그림이 자연스레 매치되었다.

고흐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인데 그림 속 느낌은 확연히 달랐다.

가난과 불우했던 가정사로 늘 어두웠던 삶이였지만 화폭에는 밝음과 긍정의 에너지가 담겨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과 이야기를 일기를 쓰며 다독이는데, 칼 라르손은 그림과 함께였다. 

불우했던 가정에서 살아내야했고, 가정의 경제적인 부분까지 생각해야했던 화가의 힘겨웠던 지난 날들,

그래서일까 칼 라르손은 평범한 가정에서의 평안함을 원했다. 

어쩌면..... 위험하지도 위태롭지도않은 안정감은 사람을 살아내도록 한다. 

같은 화가 출신 카린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집을 떠났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돌아온 아버지를 받아들이기까지,

그런 아버지를 무던하게 대했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 병약해진 아버지의 노년의 시간들 등

화가의 화폭에 담긴 그림들은 한결같이 따뜻했다. 그래서.... 왠지 더 뭉클하고 짠하다는 것. 

힘들었을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방황을 늘 곁에 함께 했던 어머니가 잘 다독여줬을거란 생각에

삶의 처해진 환경에 누구와 함께 하느냐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아울러 이런 가정사를 딛고 새 가정을 최선을 다해 꾸려나가는 화가의 모습이 퍽 인간적이란 느낌!

칼 라르손과 카린의 아이들은 자유분방해 보인다.

한 가정에 아이가 태어나면 그 자체가 감사이고 축복이다. 

아이 태어난 기쁨으로 인해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기념한다.

독립적이고 개성이 모두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긴 아비의 모습에 웃음이 난다.

19세기 후반에 이런 자상한 아버지라니..... 지금 시점이라면 모를까?

 

 

북유럽에서 겨울이 길다는 것은 집 안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스레 가족들과 마주하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다.

어릴 때 아이들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부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부모가 열심히 일을 하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들은 보고 배운다. 

 

칼 라르손의 그림에 특히 많이 나오는 책 읽는 풍경이 인상적이고 좋았다. 

북유럽의 기후와 삶, 그리고 교육과 가치관에 대해 자연스레 연결이 된다.

속도가 아니라 아이의 삶의 과정 속에서 함께 한다.

카린은 엄마가 항상 책과 함께 하는 것을 봐왔기에 카린도 독서를 즐기는 자연스런 그 모습에

아이들이 당연한듯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 많이 부럽다.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다!

 

지금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많다면 부모의 영향도 있겠지;;;;;

나도 반성!^^ 다행스레......

책 읽고, 글 쓰는 모습을 아이에게 띄엄띄엄 보여줘서 한결 마음 놓임에 홀로 위안해본다. 

 

 

칼 라르손의 그림을 보면 자연스레 스웨덴의 집 구조가 독립적이면서 또 같이 연결되어 있다. 

공간의 활용도를 가구의 배치나 소품 등 적절하게 이용하는 모습 속에서

이케아(IKEA)의 모든 디자인이 칼 라르손의 손에서 시작되었다는 말,

지나친 말이 아니라 쉬이 수긍이 간다.

 

칼 라르손의 그림에서 스웨덴의 생활방식을 엿볼 수 있음에 행복했다. 

동경하고 '언젠가'를 꿈꿔왔던 북유럽이니까. 

아울러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들여다보는 일에 흥미를 느껴

예술가의 사적인 이야기와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에 관한 미술 에세이를 쓰고,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발품 팔아 여행하며 완성도 높은 한 권의 책을 씀으로 이렇게 지금,

읽는 것과 보는 즐거움까지 준 작가가 고맙다.

 

 

"지금이 행복하다고 느끼는데 필요한 거라곤 단순하고 소박한 마음뿐이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칼 라르손의 집이 아닐까!

작업실에서, 주방에서, 침실에서, 거실에서...... 시시때때로 삶을 함께 하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다. 

평범하고 소박하다. 흔히 보는 일반 가정의 모습이다.

그러나, 때로 어떤 가정과 어떤 사람들은 이런 평범한 부분조차 누리지 못한다. 

비단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환경이 있기에. 

행복한 집과 가족에 대한 소망이 컸던 칼 라르손의 결핍이 채워졌다. 

칼 라르손의 그림을 보면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삶에서 크게 와닿는지.....

감사함은 아주 작은 일상에서 자주 표현되어져야 한다. 

2021년 한 해를 보내는 시간의 중간에서, 행복해졌다.

 

릴라 히트나스에는 칼과 카린 가족들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무더운 여름날 행복하게 물놀이를 하며 웃던 소리,

추운 겨울날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며 흐느껴 울던 소리,

나른한 주말 오후 스르륵 잠든 순간,

일요일 오전 가족 모두 교회에 가는 시간,

크리스마스면 이웃들을 모두 불러 파티를 하던 소리, 

이 집에는 모두의 인생이 압축되어 담겨 있다.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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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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