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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물 모퉁이에 접시꽃이 쓰러지다 #그 풍경 신기하면서 좋다 #여름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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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7.06 접시꽃, 누웠다
2020. 7. 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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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보물찾기를 하나보다.

예쁜 풀꽃을 더 가까이 보려고 몸을 낮춘다.

봄과 가을에는 맑고 고운 하늘을 보려고 시선이 위로 향했는데.....

꽃이 여기저기 무성하게 핀 여름에는 나도 모르게 아래로 향한다.

많이 더운 날이지만 꽃은 핀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나태주-

 

지금 한창 핀 꽃은 수국과 접시꽃이다.

예배 드리고 집에 오는 길에 접시꽃이 저렇게 쓰러져있다.

모르는 사람 같으면 신경 쓰지않고 그냥 지나치겠지만......

괜히 오지랖이 넓은 나는 가던 길을 멈추고 바라보았다.

꽃대가 무거웠구나!

거친 비도 안 오고 먹구름만 하늘 위에 걸려있는데.

딱딱하고 휑한 찬 시멘트 건물 한 쪽 귀퉁이에 접시꽃이 드리워졌다.

꽃 하나로 운치있는 풍경이 만들어졌다.

볼수록 마음에 들어온다.

그냥 지나쳤다면.....

내 마음 속 따뜻한 기억이 될 풍경 하나 사라졌겠지.

다시 가서 보면 있을까?

부지런한 분이 아마 꽃대를 다시 세워놓을 듯....^^

땅의 기운으로 살아내는 앉은뱅이 풀꽃이 있는 반면

꼿꼿하게 서서 볕과 바람을 맞아야 하는 꽃도 있다. 접시꽃처럼.

가는 줄로 꽃대를 지탱시켜 허락되는 시간까지 예쁘게 피었으면 좋겠다.

 

요즘 계속 날이 흐리다.

어제의 반짝 볕이 고마웠다.

빨래의 눅눅함이 사라졌다.

여름 볕을 기다린다.

아무리 덥더라도 불평 짜증은 생각하지 말기로!

여름이니깐~~~

선물로 활짝 핀 꽃들이 내 눈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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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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