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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르 학교에 가다 #오로르 경찰업무 비밀엄수! #다름과 두려움 극복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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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3.01 다시 만나서 반가워, 오로르♥
2021. 3. 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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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할 수 없는 대신 상대방의 생각과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말이 아닌 글로 대화한다.

지혜롭고 똘똘하며 무엇보다 마음이 따뜻한 아이, 오로르를 다시 만났다.

이런 오로르가 마주하는 세상은 참 힘들다.

마음을 활짝 열더라도 내 마음과 같은 친구 사귀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어른들이 마주하는 세상은 더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걱정 근심 없고 누구나 편안하고 행복한 참깨 세상을 꿈 꾼다.

그리고 참깨 세상에는 오로르와 찰떡궁합인 오브가 있으니까.

 

사람이 모인 곳에는 기쁨과 재미도 있지만 다툼과 시기 질투도 있다.

강한 사람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다.

처음부터 강한 사람, 약한 사람의 구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있는데, 그 결이 둥글둥글 또는 뾰족뾰족 모서리의 유무에 따라서

분위기를 주도하게 된다. 마음 약한 아이는 쉽게 집단 괴롭힘의 표적이 된다.

괴롭히는 아이는 약한 마음을 숨기며 강한 척 하면서 자기의 우위를 선점한다.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은, 자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더 화를 내.

자기가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까.'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하면 못된 행동이 조금이라도 희석되는 줄 안다.

오로르 이야기에서는 왕따, 집단 괴롭힘 등 요즘 SNS에서 심각하게 대두되는 청소년 문제를 다룬다.

오로르 두번째 이야기, <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은 오로르> 이다. 

 

 

 

이 가지지않은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오로르지만,

이 능력이 아직 몸과 마음, 생각이 성장해야 될 오로르에겐 부담이 되지 않을까?

아직도 덜 성숙된 우리 사회는 다름에 대해서는 선 긋기를 하고 있으니까.

다르니까 얕잡아보고 다르니까 시기 질투한다. 

그럼에도 오로르는 이 능력을 선한 곳,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기를 원한다.

한창 응석부리고 좋고 싫고 나쁨을 온 몸으로 표현할  나이인데.

일찍 철 든 아이처럼...... 그래서 오로르가 대견하면서 짠했다.

남들과 다르게 세상을 보고 말을 하지 못하는 자폐증 때문에 다른 사람과 다르지만 그게 나쁜건 아니다.

오로지 말로서만 대화를 한다는 편견을 버리면 다양한 대화의 희열을 참여할 수 있음을

오로르의 태블릿을 통해 매번 느낀다.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의 폭을 넓히며, 혹여나 거친 생각의 틈을 한번 걸러주기도 한다. 

오로르와 같은 친구가 있다면 많이 행복할 것 같다.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있음은 아주 큰 행운이자 복이다.

오로르 곁엔 아주 든든한 엄마와 아빠가 있고, 아주 내밀한 마음까지 고백할 수 있는 조지안느 선생님이 있다.

힘든 세상을 떠나 아주 평안한 별나라 참깨 세상의 오브가 있다.

철딱서니없는 소심하면서 화가 많은 언니, 언니는 이상하게 오로르가 계속 보호해줘야 할 것 같은 사람이지만

오로르가 무시로 따뜻하게 대해달라고 손을 내미는 듯 하다. 역시 오로르는 듬뿍 사랑받아 마땅한 동생^^

그리고, 경찰 업무로 만난 아주 지적이면서 따뜻한 주베 형사와 멜빌 형사.

오로르의 삶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옆에 있다면 피폐하면서 거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보통의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 않을까?

보통의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그래서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오로르는 안다. 

오로르에겐 학교도 친구도 처음 경험해보는 일이니까. 

 

'양면적, 흑과 백으로 딱 나눌 수 있는 일은 세상에 없다. 회색인 일이 정말 많다. 

그래서 힘든 세상은 힘들지만 재미있다. 정답이 없는 회색에서 살아가니까. 

정답은 없고, 더 많은 의문만 있으니까. 

엄마 말처럼, 실망스럽거나 나쁜 일을 겪을 때에도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한다.

 

<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은 오로르>이야기에서 가장 마음에 닿은 말이다. 

회색은 인기와는 거리가 먼 색, 우유부단한 색이라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우리네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는데 말이다. 

분명치않은 경계 밖의 주변인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어떤 것도 불분명한 우리네 삶은 회색지대이다.

이 회색의 경계 안에서 구분을 명확하게 지으려고 하는 순간 선택을 해야한다.

그 선택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개인의 몫이다.

오로르 엄마와 아빠가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도,

오로르가 어렵고 힘든 순간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도

모두 정답은 없지만 최선을 향해 나아갈 뿐이다. 

최선을 향해 나아갈 때 비로소 보이고 깨닫게 되는 지점이 있다. 

그 지점에서는 회색도 흑백의 구분도 무의미하다.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지혜 하나를 얻게 된다. 그렇게 어른이 되어간다. 

오로르를 두번째 만났는데, 부쩍 더 성장한 오로르를 만났다.

다음에는 어디에서 오로르를 만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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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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