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
반응형

토베얀숀 #뮤민연작소설 #혜성이 다가온다

반응형
  1. 2020.06.27 토베 얀숀 무민연작소설; 혜성이 다가온다
2020. 6. 27. 23:51
728x90
반응형

핀란드 국민작가, 전설 속의 트롤 '무민'을 만든 토베 얀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발표한 무민 연작 소설 을 8권을 차례로 읽어보려고 한다.

아이처럼 무민을 워낙 좋아하니깐.

1945년 발표한 <무민 가족과 대홍수>가 연작소설의 발단이 된다.

전쟁 후라서 암울함과 불안감이 고스란히 표현되어져 있다.

홍수로 인한 무민네 이사와 동물들의 이동은 피난 행렬을 묘사하는 듯 해서 더 긴장감이 돈다.

우리나라도 어제 한국전쟁 70주년 되는 날이라 유튜브를 통해 그 날의 아픔을 느꼈는데.....

전쟁과 핵무기에 대한 공포가 작가의 경험과 맞닿아 있어서 시대적 배경을 모르고 읽으면

그냥 자연 재해의 일부분으로 알 것 같다. 책을 읽을 때의 배경지식이 중요한 이유이다.

1권 <혜성이 다가온다>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발표된거라 읽어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다.

 

 

무민파파가 지은 숲 속 멋진 집, 지대가 낮아서 큰 비가 오면 가라앉는다.

아름답고 평안한 곳이지만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것에 슬픔이 스며든다.

여전히 무민과 친구 스니프는 재미있게 지낸다. 엉뚱하면서도 꽤 철학적이다.

'길이랑 강은 참 희안해. 지나가는 걸 보고 있으면 묘하게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단 말이야.

따라서 길이랑 강이 어디서 끝나는지 보고 싶어지는....'

스니프는 겁도 많지만 호기심도 많은 친구란 생각이 든다.

모험을 좋아하는 무민의 생각과 맞아떨어진다.

호응해주는 무민파파 자유분방함과 무민마마의 따뜻한 배려심과도 결이 맞다.

스니프는 동굴을 발견하고 아기 고양이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무민은 진주조개 찾는 일에 열심이다.

 

 

비가 오는 밤 대홍수가 일어날까 걱정되는 밤이 깊었고 어둠 속의 불청객, 사향뒤쥐가 왔다.

부정적인 성향이다. 무한 긍정적인 무민네 식구들과는 다르다.

잿빛 날이다. 인燐 냄새가 가득하다. 지구 멸망할 듯.....

무민마마는 아이들이 걱정이다. 지구멸망에 관한 생각만 하고 놀지 않는.

그래서 여행 겸해서 별을 관찰하는 천문대에 보내기로 했다.

위험한 별들을 관찰하고 우주가 정말 새까만한지.

 

여행과 함께 무민의 모험이 시작된다.

여행자이면서 하모니카를 잘 부는 매력쟁이 든든하면서 좋은 친구 스너프킨을 만난다.

스너프킨은 혜성의 존재를 알고 있다.

'위험한 별들을 살펴보러 나왔다면서 혜성을 모른다고?

혜성은 빛나는 꼬리를 달고 우주를 정신없이 헤매는 외로운 별이야.

다른 별들은 모두 정해진 길을 돌지만, 혜성은 아무데서나 나타나. 지금처럼.'

좁은 협곡을 지나고,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고....

가장 두려운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알 수 없다는 두려움이다.

스너프킨이 여행에 합류하면서 무민과 스니프가 조금은 안정적이란 걸 느꼈다.

한 명 보다 둘이서, 둘 보다 셋이 더 든든하니깐.

무민도 좋지만, 지혜로운 스너프킨이 나는 마음에 든다.

무민네랑 닮은 듯 다른 스노크과 스노크메이든을 만난다.

스노크메이든은 무민의 여친이 된다. 모험을 하면서도 둘은 서로를 아낀다.

 

 

마음씨 좋은 상점 할머니도 만나고, 숲 속 나무의 정령들과 동물들과 함께 무도장이란 곳에서

춤도 추고 작은 음악회도 열리고..... 험난한 모험만 계속 하는 것은 아니다.

걷고 또 걷고 천문대에 도착, 혜성이 오고 있다!

날마다 점점 더 커지고 붉어지고 아름다워지고.....

보지 않았으니 아름다움을 실감하기 보다 두려움이 앞설것이다. 겪어보지 못했으니깐.

혜성은 8월 7일 저녁 8:42 닿는다.

이제 집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혜성이 떨어지기 전에 아빠 엄마에게 말하고 피해야 한다.

 

 

힘들었던 여정을 끝내고 집에 도착! 보고싶었던 아빠와 엄마 곁으로.

스니프가 발견한 동굴이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혜성이 다가오기 전에 다시 이사를.

여전히 부정적인 사향뒤쥐 아저씨도 있다.

스니프가 기대하며 기다렸던 고양이는 반겨주지 않는다. 실망~~

 

드디어 혜성이 떨어졌다. 모두가 숨 죽이며 동굴 속에서 웅크리고 있다.

지구가 멸망할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다음 날이 밝았고 해가 떴다.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이 펼쳐졌다.

무민과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온 날, 제대로 축하해줘야 할 듯 싶다.

 

희망을 잃지 않는 무민네 가족이다.

특히 무민마마가 안겨주는 평안함은 따뜻하고 볕만큼 소중하다.

가족 구성원 중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안정을 주는지.

새삼 늘 옆에 있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하늘과 나무, 풀과 꽃들, 비 바람 햇빛, 별과 숲 등... 그리고 가족.

돌아갈 수 있는 집과 기다리는 가족이 있음은 얼마나 든든한지.

어려움이 오더라도 함께 지혜를 모으면 얼마든지 극복해나갈 수 있음을 무민의 모험을 통해 알게 된다.

 

반응형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