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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가야연꽃테마파크 #여름날 #물옥잠과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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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02 여름 하늘 배경으로 핀 연꽃들
2021. 8. 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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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늘이 내 머리 위 가깝게 펼쳐져있다.

바람이 스쳐지나갈 때 뭉게구름과 먹구름이 둥둥~~~

비가 올거라 했는데, 하늘에 구름만 가득이다. 

오늘 남해 바닷가에 발 담그고 오려했는데, 비 소식에 발이 묶여 집콕이 되었다.

변화무상한 여름 날이라 탓도 못하겠다.

 

 

 

아침을 먹고, 산책으로 함안 가야 연꽃테마파크에 갔다.

함안에는 거친 소나기가 내렸나보다.

물 웅덩이가 곳곳에 있다. 

비 예보된 우리 동네는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괜히 효진이에게 미안해 아무 말도 못 꺼냈다.

대신 9월 즈음에 1박 2일의 전주 여행 어때?^^

 

 

 

여름 한 가운데에 핀 연꽃과 뿜어내는 분수~~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소나기가 더위를 잠깐 식혀줬는지 느껴지는 공기가 싱그러웠다. 

볕은 뜨거운데 바람도 불어오고, 그 바람 속에 연꽃 내음이 진동했다.

 

 

 

구름 따라 하늘의 색깔과 뿜어져나오는 연꽃 소류지의 풍경이 같은 듯 다른 듯 좋았다. 

활짝 핀 연꽃, 시든 연꽃, 다 피고 진 자리에 연꽃 씨방~~~

이렇게 여름이 연꽃과 함께 열리고 피고 여물고 저물어간다.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라도 나오니 가슴이 확 트인다. 

 

 

 

오리를 찾았는데....... 반가웠다.

연못에서 둥둥~~~

잠시 바깥으로 나와서  날개에 묻은 물을 털어내고 있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한참동안 봤다.

오리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아무 관심이 없다. ㅋㅋ

연못과 연꽃 그리고 오리.... 이 조합 생각하니 웃음이^^

 

 

 

단아한 연분홍빛 연꽃에 마음 쉬어간다.

 '여름' 하면 이젠 연꽃의 은은함이 생각날 것 같다.

진흙 속에서 뿌리를 내려 밝고 깨끗하게 피고 지는

연꽃의 청순함이 새삼 어떤 꽃보다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연꽃 옆의 물옥잠도 어울림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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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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