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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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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팔 벌려 쑥쑥 뻗어가는 옥수숫대,

여름의 깊이와 함께 알이 여물어져간다. 

학교에도 여기저기 텃밭에 꽃과 열매, 다양한 작물들이 심겨져있다.

부지런한 주무관님이 정성을 들여 키워내셨다. 

그 키워낸 작물들을 맛본다. 

학교는 여름방학~~~

 

 

교장선생님께서 출근한 몇몇 선생님들께 메시지를 보내

텃밭에서 옥수수 수확했으니 집에 가져가서 맛보라고 하셨다. 

크고 작은 옥수수는 알알이 박혀있다.

시중에 튼실한 옥수수보다 작고 여렸다.

집에 가지고 와서 천일염 반 스푼과 뉴슈가 1스푼 넣어 삶았다.

 

 

옥수수가 물에 잠길 정도로 물 붓고, 천일염과 뉴슈가를 녹여준다.

강불로 물로 끓어오를 때를 기점으로 다시 10분 정도 삶아주면 된다. 

다 됐을 즈음에 옥수수 알갱이 하나를 뚝~ 떼서 먹어봤다.

짭쪼름한 달달함이 입안 가득이다. 

여름의 맛이구나!

 

옥수수가 먹고 싶을 때 시장에 가서 삶은 옥수수 비닐 봉지에 3,4개 담아 파는 것을

사다 먹곤 했는데, 어쩌다 마트에서 망에 몇 개 든 것 사와서 껍질 벗겨 삶아 먹었는데....

맛이 뭔가 어중간했다. 촉촉하지도 않고.

바로 수확한 것 먹으니 부드럽고 맛이 잘 스며들었다. 

시간이 지나도 딱딱하지도 않았다.

 

하모니카 불듯 옥수수를 먹으면서  아파트 사이 사이로 보인는 광려천을 본다.

그 많았던 물이 많이 줄었다. 

매미 울음소리가 아침부터 시끌벅적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턱 밑에까지 닿은 것 같다.

바깥은 위험해~~~

장 보러 마트 가는 것 말고는 바깥 출입은 생각지도 않는다. 

이 여름이 소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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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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