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 가운데 아직 물러나지 않은 겨울 바람이 스며든다.
내 마음에도 봄 속에 겨울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주신 보배로운 말씀을 날마다 새겨본다.
매일성경과 만난다.
매일성경 3/4월은 마가복음과 신명기 말씀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 성경은 믿음과 순종이 닿아있다.
믿게 되면 순종하게 되는데 자연스레 연결된다.
가르치시고, 낫게 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 속에서 많은 무리들을 만난다.
갈급한 사람이 간절함으로 예수님께 나아온다.
이끄시고 품어주시고 먹여주시고 갈 방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여전히 믿지 못하고 기도하지 않는 제자들과 이스라엘 백성은
믿음 없음과 불순종 속에서 허우댄다.
예수님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제자들의 모습 속에서 나를 본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여러번 당신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제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로마 압제의 통치를 끝내 줄 정치적인 메시야가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되고 아픈 사람들을 향하며 낮아지고 더 낮아지기를 말씀하시니
그 때 마다 못들은 척 하거나, 두려워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와 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거다.
두려움은 늘 삶 속에서 큰 힘으로 따라다닌다.
믿음으로 행하는 삶을 머뭇거리게 만든다.
늘 기도제목이다.
말씀 묵상을 통해 믿음으로 든든하게 서 있기를.
텅 빈 교회,.... 장소가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기도와 예배를 통한 하나님의 임재가 건물로 칭한 교회에 있지 않다면 본질을 잃어버렸다.
교회가 그 곳에 있는 이유와 내 삶의 자리가 예배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동일하지 않을까?
하나님이 임재하는 삶의 자리가 예배의 처소이다.
함께 드리는 예배, 누군가를 위한 기도, 삶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한다.
각자가 하나님을 온전히 만나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즉 복음을 반대하는 세상이 내게, 우리에게 왜 믿는가? 묻는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소망이니깐.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 내 삶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로 살아내고
세상 사람들과 다른 인격으로 삶을 살아내는 이유는 소망되신 예수님의 삶이 그랬으니깐.
믿음은 매번 삶 속에서 증명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 '
가장 큰 계명이자, 성경 말씀의 가장 큰 줄기가 아닐까?
성도다움의 본질이자, 하나님 백성의 본분이다.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다. 다음주는 고난주간...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
마가복음을 깊이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읽으며 내 마음에 닿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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