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과 모레 후 글피엔 2023년이다.
후다닥~~ 아무래도 흐르는 시간에 발이 달렸다.
겨울 방학 후 첫 주가 지나간다.
오늘 학교엔 2층에 교감선생님과, 나
1층엔 행정실장님과 차장님, 주무관님 출근했다.
방과후학교도 돌봄교실도 오늘과 내일 방학이다.
조용해도 너...무 조용했다.
내일은 내가 출근하지 않아 해야 할 일들 오늘 마무리했다.
음악을 듣고, 책도 읽었다.
예쁘고 야무지게 똑소리나게 일 잘하는 연구부장샘 오셔서
맛있는 과자도 접시에 담아 갖다주셨다.
점심도 조금 챙겨왔다고 같이 먹자고 하셨다.
도시락 싸왔는데...
그래도 흔쾌히 고맙다고 말했다.
뭐.... 이 정도면 게임 끝난거다^^;;;;
교무실에서 주물후라이팬으로 대패삼겹살과 김장김치, 굴 넣어서 삼합으로.
대패삼겹살과 김치의 조화는 말하면 뭐해~~~
이미 검증된 맛인걸.
근데 굴은 처음 넣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다.
와아~~~ 뭐지? 담백함이 배가되는색다른 맛이었다.
소리도 좋고, 눈으로 보기에도 그럴듯하고.
교감선생님께서 사진과 동영상으로 찰칵~!!!
눈과 소리, 입으로 세 감각을 동시에 맛있게 먹었다.
거의 다 먹고 밥 대신 누룽지까지 준비하셔서 야무지게 먹었다.
기름진 음식의 느끼함을 없애주고, 밥이 주는 든든함까지 채웠다.
교무실에서 이 음식을 해 먹었다는 것만으로도 놀랍다.
며칠 전에는 집에서 오징어부추전 반죽을 해와서 맛있게 구워주시더니...
방학 때만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아닌가 싶다.
연구부장샘 덕분에 맛있는 음식 먹고, 학교에서의 추억도 하나 둘~ 생겼다.
선생님, 잘 먹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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