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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읽기 #그림책 '팥빙수의 전설' #이지은 그림책 #옛날 옛날에 #따스한 날의 눈과 호랑이 #맛있는 것 주면 안 잡아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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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5.03 「팥빙수의 전설」을 아시나요?^^
2024. 5. 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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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앞당겨 오는 듯  해마다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때에 맞게 피워내야 할 꽃들이 맞지 않은 옷을 입듯 핀다. 
사람들이 입는 옷은 계절을 앞선다. 
사계절 내내 식재료들을 마트나 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겨울 달콤하면서 싱싱한 딸기를 먹었지만, 봄이 지나 여름이 와서도 맛본다. 
더운 여름 수박과 참외가 싱그런 냄새를 풍기며 상큼하게 더위를 날려주었는데
겨울과 봄에도 맛보는 과일이 되었다. 
뜨거운 땡볕에 시원함을 선물하는 아이스크림은 겨울에도 종종 먹게 된다. 
아이스크림 뿐일까?
한국인 최애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는 '얼죽아(얼어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란 별명을 얻게 되었다. 
사계절의 구분과 경계는 의미가 없어보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팥빙수도 겨울의 별미가 되지 않을까 살짝 예상해본다. 
 

 
팥빙수의 무한 변신은 무죄다.
옛날 팥빙수는 추억의 맛이 되었고, 지금  팥빙수는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아비토끼는 과일빙수를 좋아한다.
과일빙수 하니깐 과일통조림이 생각난다. 
변질 부패없이 오래 저장해야 되는 통조림의 특성상 설탕과 방부제 조합이다.
그럼에도 시원하면서 달콤한 맛은 엄지척이다. 
요즘 비싼 과일핑수는 과일통조림이 아닌 싱싱한 생과일이 들어간다. 
과일값이 장난 아닌데 그 비싼 과일이 들어가니 빙수의 가격이 비쌀 수 밖에.
거기다가 팥도 기성품이 많이 나오지만 직접 팥소를 만들면 팥빙수는 금빙수가 된다. 
 

 
팥빙수의 기원이 궁금해진다. 
「팥빙수의 전설」이다.  전설의 고향 속편쯤 될려나?
'옛날 옛적에' 버전이다. 
수박, 참외, 딸기에다 팥이며 깨 농사까지 손수 지으시는 귀엽게? 생긴 할머니.
농사 지은 것은 정성껏 다듬어 다 장에 갖다 판다.
팥으로 단팥죽까지 가마솥에다 만들고.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에 눈雪이 내린다.
따스한 날에 눈이 오면 눈호랑이가 나온다고 전해지는 전설이 있다.
전설 속의 전설이 액자처럼 담겨있다. 
그리고 전설처럼 눈호랑이가 까꿍~!ㅋㅋ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만나는 눈호랑이라.... 
꽂감 전설도 섞여있다. 꽂감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맛있는 것 주면 안 잡아먹지.....
할머니의 봇짐에 딸기며 참외, 수박까지 탐을 내며 몽땅 먹어치운 눈호랑이다. 
 
할머니 봇짐의 마지막으로 지켜야 할 보루, 단팥죽.
할머니는 더이상 순순히 물러서지 않는다. 
요술을 쓰는 눈호랑이지만, 할머니 성격도 만만찮다.
단팥죽을 사이에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데...
결국 김 폴폴 나는 뜨거운 단팥죽이 쏟아져버리고 단팥죽을 맛있게 먹으면서
눈호랑이가 사라져간다. 녹는다...
눈꽃 팥빙수가 되는 순간이다. 
 

 
눈호랑이가 사라지면서 먹은 수박과 참외, 딸기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았다.
눈꽃송이랑 단팥 그리고 과일들... 이름하여 '과일빙수' 완전 금빙수 탄생이다. 
아하~~ 그래서 「팥빙수의 전설」의 전설이구나!
 
교장선생님께서 금요일마다 1,2학년 아이들에게 08:40~09:00까지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있다.
늘 그림책 추천을 해달라고 말씀하시는데 눈으로 쭉... 훓어보다가 레이다망에 걸린 책이다. 
읽으면서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 책인지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서.
역시나 교장선생님도 흡족해하셨다.
 
이제 팥빙수를 먹을 때 마다 「팥빙수의 전설」이 생각날 것 같다. 
눈호랑이와 부지런하면서 센스쟁이 할머니의 티키타키도 재밌다.
엣날 옛날에 이야기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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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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