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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으로 들어온 참새 #코로나19 백신접종 #집콕 홈캉스와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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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7.30 도서관에 참새가 들어왔어요^^ 2
2021. 7. 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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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스며든다.

가을 분위기가 나는데.....

매미도 심하게 울지 않고, 잦아든다. 

8월도 시작 전인데, 7월 말의 가을이라.......

이상하지만 나쁘지는 않다. 

 

아침에 글을 쓰는게 오랜만이다.

오늘 코로나19 백신 접종일이라 오전 공가를 내고, 오후 연가를 냈다.

다음주 월, 화요일까지 쉼이다.

3월부터 쉴 틈 없이 숨가쁘게 달려왔다.

쉼이 있을까? 내 마음이 못 미더웠다.

이제서야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바람에게 곁을 내준다. 

 

 

학교 도서관으로 출근하면 항상 창문을 활짝 연다.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코로나19 영향도 크다. 환기를 자주 할수록 좋으니까.

 

어제 아침에 열어놓은 창문으로 참새가 들어왔다.

한쪽은 방충망으로 된 창문이고, 한쪽은 그냥 창문으로만 되어있다.

참새가 방황을 한다.

들어온 창문으로 나가면 되는데, 당황스럽고 두려웠나보다.

한참을 저 난간에 앉아있다. 

창문을 다 열어줬다. 

몇 번을 도서관 안으로 빙~~~ 돌더니 들어왔던 창문으로 나갔다.

휴우.... 다행이다. 

늘 창문을 열어놨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신기했다.

 

교무부장선생님께서 책을 빌리러 오셔서 참새가 들어왔다고 말했더니,

'혹시 그 새가 제비 아니었어요?

제비였다면 분명 박씨 하나 물고 왔을텐데......'

그 생뚱맞은 말에 아~~무 생각없이 나도,

'아..... 그렇네요. 박씨를 물어와야되는데..... 아쉬워요'

맞장구를 치면서 웃음이 났다.

이런 말장난과 웃음 귀하다. 

도서관에 깜짝 들른 참새 한 마리가 새삼스레 고맙다. 

 

코로나19 확산이 심해 집에서만 머무를 생각이다.

며칠 동안 읽을 책을 빌려왔다.

여전히 책이 읽혀지지 않고 진도가 쭉쭉 나가지 않지만 책과 놀려고 한다.

내게 가장 좋은 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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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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