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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아픈 기억 지워드려요 #구겨진 마음 주름 다려드려요 #모든 얼룩 지워드립니다 #내 마음 들여다보고 아끼는 연습 #소소한 일상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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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9.15 마음의 얼룩과 아픈 기억을 지워드려요,「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2023. 9. 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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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살아오면서 누구나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겉으로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 아파했거나 여전히 지금도 아프거나 힘들어하고 있을 뿐.

마음을 제 때 돌보지 않으면 삶에서까지 생채기로 남기도 한다.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함께 하는 요즘 사람들의 자기 마음 지키기(돌보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개인주의가 일반화된 사회에서 마음 나누기란 참 힘들다.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열고 나를 아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한다. 

자발적 외로움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지만 한편 우리 사회상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마음 심리에 관한 책이 많이 출간되고 팔리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과거의 상처가 현재에도 진행중이고, 미래의 불확실성은 불안함으로 번진다.

어떻게든 헤어나올 수 없는 상처는 삶의 얼룩으로 남아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간들의 얼룩을 지워낼 수 있다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행복하지는 않더라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지는 않을까?

소소함 속에서 감사한 일상의 회복을.

 

 

아픈 기억을 지워주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구겨진 마음의 주름도 다려주고, 얼룩까지 빼줄 수 있는....

모든 얼룩을 지워준다는 마음 세탁소가 있다면 대박날 듯 싶다. 

아픈 기억, 구겨진 마음, 얼룩진 상처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책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알게 되었다. 설마... 정말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며 스스로를 열어 보이는 이들은 꽤나 용감한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이 곪아 있다.

곪아 있는지도, 아픈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가장 아픈 상처 한 두 개쯤은 치유해주어야 살 만해진다는 것도 모르면서 살아간다. "(110쪽)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춤하며 들어가는 사람의 몸과 마음은 이미 지쳤다. 

그러나, 이 곳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의 마음은 홀가분해졌다. 밝아졌다.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란 메리골드 꽃말처럼 이뤄졌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이름 잘 지었다. 

메리골드 꽃은 이름만 들어봐서는 몰랐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지나가면서 많이 봤던 흔한 꽃이었다. 

흔한 꽃이라서 무심하게 지나쳤지만, 이젠 허투루 보지 않을 것 같다. 

반드시 오고야 말 그 행복 때문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음 세탁소를 찾아오는 누군가를 위해 매일같이 따뜻한 위로 차를 끓이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주인장(지은)은 사람들의 아픈 기억과 구겨진 마음들을 씻어주고, 다려준다.

힘겹게 꺼낸 속마음들을 찬찬히 들어준다.

사람들은 자기 말을 들어준다는 그것만으로도 크게 위로를 받는다. 

쉬이 공감한다는 말의 가벼움을 생각한다.

 

"아파 죽을 거 같아서 제발 그만하게 해달라고 하늘한테 애원했는데,

돌아보니 그 상처들도 다 내 삶이었어요. 상처 없으면 나도 없더라고요....(중략)

나는 내 인생 싫어하지 않아요. 전엔 나마저 내 인생 싫어하면 너무 안쓰러워 좋아하려 애썼는데,

이젠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좋아졌어요. 좋다고 생각해보면 내 인생이 너무 예뻐 보여요."(172쪽)

 

'좋다고 생각하면 내 인생이 너무 예뻐 보여요.' 이 말의 힘을 마음에 담는다. 

내 마음의 주인은 나다. 그 누군가가 내 마음을 함부러 할 수 없다. 

누군가의 말대로가 아닌 내 마음이 원하는대로 나를 아껴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때때로 우린 마음 들여다보기에 너무 서투니깐.

 

지우고 싶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상처로 오롯이 남은 마음의 얼룩도 있지만, 

그 힘겨웠던 삶 속에서 또 나를 일으켜줬던 힘들었지만 힘이 됐던 기억도 있다. 

구겨진 마음, 도망가지 않고 겪어낸 후 나이테로 남은.... 오늘을 살아왔던 시간들, 그리고 살아내야 할 시간들.

폴 발레리의 詩 [해변의 묘지] 중 일부인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책「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주제 같다.  의미심장한...

 

온기 가득한 책을 읽었다. 그 온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 우리네 일상에서 나온다.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지만 또 사람에게서 받는 위로가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해보이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이지만 묘하게 사람을 끌리게 만드는

온화한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주인장이 웃는다.   맑음과 밝음을 선물받은 듯 뭉클한^^

오늘 하루도 감사함으로 내 몫의 삶을 잘 살아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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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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