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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몰고 오는 일과 이유 #나를 몰아치지 않기 #포스트잇처럼 가볍게 살고 싶어 #그냥 현재에 만족하기 #마음의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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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1.21 「포스트잇처럼 가볍게 살고 싶어」잘 하려고 하지 말자
2020. 11. 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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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가 많아져서 시간도 빨리 가고 좋지만 두렵기도 하다.

늘 하던 일이 아닌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이 재밌지만 부담스럽다.

같이 하던 일에서 혼자 하려면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쌓인다.

모든 일이 처음에는 새롭고 힘들고 부담스럽다고 위로를 나름 해보지만,

오지 않은 시간과 일에 대해 걱정을 쌓는 날들이 많아졌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잘 하려고 하는 내 일에 대한 나름의 완벽성~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는 마음이 강한 것 같다.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마음이 가볍지 않은 날들이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아무것도 아니라고 훌훌~~ 털고 마음 가볍게 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

정체되거나 조금씩 불어난 몸무게가 일로 인한 스트레스로 빠지고 있다.

바라던 「포스트잇처럼 가볍게 살고 싶어」아닌데 고민된다.

 

 

더 깊숙이 들어가면 책임감이다. 일을 뒤로 미루지 못하는 마음이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랬구나. 내 마음이 딱 이랬다.

꿀꿀하고 지친 기분에 이 책을 읽었더니 한결 낫아졌다.

다 내 마음 같아서 무언의 위로감?! 수지 맞았다.

특히, 매일 성경 말씀 읽고 묵상할 때 내 생각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어서 좋다.

이렇게 내 마음을 알고 토닥토닥~ 안아준다.

 

필요할 때 딱 붙어 있고, 임무를 다하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스르륵 떨어지는 포스트잇처럼.

잘하려고 너무 애쓰지도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다 하고 나면 미련 하나 남기지 않고 돌아서는 자세.

 

참 이걸 못했다. 포스트잇은 그렇게 잘 활용했으면서.

'열심'이란 굴레 속에서 나를 자꾸 집어넣었다.

내가 나를 궁지속으로 몰아넣고, 일 많아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그리고 '괜찮다' 뒤에 숨었다. 안 괜찮은데.....

 

 

매미와 베짱이 이야기는 요즘 여러 버젼으로 회자된다.

바야흐로 매미의 시대는 지고, 베짱이 시대가 뜬다. 베 짜는 베짱이라니.....

베짱이에 대한 편견이 걷어졌다. 오히려 성실의 아이콘으로 이름을 획득했다.

때에 맞게 쉬고 일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일과 삶의 균형, 워라벨이 괜히 나온게 아닌 듯.

 

책에서는 자신의 속도대로, 사소한 기쁨, 지금 현재란 시간의 중요성, 작은 사치, 소박한 기쁨,

감사함, 애정을 갖고 바라볼 것, 괜찮은 척/아닌 척.... 어른 흉내내지 않기,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 집중하기 등

아프고 힘들고 속상할 때 붙이는 마음의 반창고가 많다.

처의 정도가 다르지만 유용하게 그 때 그 때 사용가능하다.

막연해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결국은 다 마음의 일.

자기의 마음을 먼저 찬찬히 들여다봐야 되는 것들이기에 회복은 더디지만 낫을거라 생각된다.

결국은 시간이 필요하다.

 

인생의 맛이 제대로 드는 순간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나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공간에서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차분히 숙성의 시간을 들여야 하는

'후숙 인생'이다. 후숙의 시간이 쌓여 한층 더 부드러워지는 아보카도처럼,

달콤해지는 바나나처럼 맛이 제대로 들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좀 더디고 모자라 보일지 모르지만,

는 지금 나의 속도로 천천히 그리고 맛있게 익어가는 중이다.

 

열심히 무엇을 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났으면 좋겠는데,

막연하고 내가 제대로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하던 일을 계속 해본다.

일만 시간의 법칙, 그 마법의 순간이 나에게도 기회를 주리라 믿어본다.

익고 열매가 맺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듯이^^

좋아하는 일은 은근하게 계속 하되, 불안을 몰고 오는 일에 대해서는 무심함이 필요하다.

될데로 되라.... 나 삐뚤어질테다.ㅋㅋㅋ

이게 지금 필요한 내 마음의 처방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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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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