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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배신하지 않는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김유진 변호사의 아침 활용법 #매일 아침 새로운 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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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1.08 여전히 '새벽 기상'이 어렵지만,... 해보자
2021. 1. 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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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한 해의 계획을 열심히 세운다.

한 해를 마감할 즈음에는 후회와 아쉬움이 교차한다.

늘 겪는 부분이기에 언제부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대신 매일 물들임했던 일들을 계속 해나간다.

딱히 새로운 일을 도모하지 않았지만 연말이 되면 오히려 감사했다고 고백한다.

무탈하고 건강하게 1년을 잘 보내었고,

해왔던 일 속에서 자잘한 기쁨과 행복을 만끽했기에 소박한 감사함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여전히 있다.

얽매이지 않았지만, 시간을 보냄에 있어서 야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아침형 인간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늦은 밤을 좋아했고, 무엇을 하든 밤을 즐겨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도 보통 7시~7시 30분 사이다.

아이 학교 가기 전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주고, 아비토끼는 아침을 먹지 않는다.

오후에 출근하니까 상대적으로 잠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

오전 8시 이후가 되면 나만의 시간이 시작된다.

아침의 볕과 바람이 들어오도록 환기를 시키고, 이불 정리를 하고, 방을 닦는다.

좋아하는 믹스 커피와 함께 성경을 읽고, 묵상을 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책을 읽거나 글을 적는다. 아점을 챙겨먹는다.

오후의 시간은 학교에서 3시간 일을 하고 집에 와서 저녁을 준비한다.

스마트폰을 틈나는대로 보거나 책을 읽거나 글을 적는 시간이 반복된다.

쓸데없이 멍 때리거나 어슬렁거리기도 한다.

아주 단조로운 시간이다. 거창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일상을 꽤 만족했고 몇 년 동안 습관이 되었다.

그런데, 이제 아주 조금은 내 일상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를 읽고나서부터.

 

제목에서부터 나와 참 다른 시간 속에서 사는 사람 이야기구나 생각된다.

그런데 관심이 간다. 1월 하고도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래도 새해니까.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1년치 내 삶의 어떤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치열하게 자기의 삶을 살아내고, 다른 누구도 아닌 오롯이 자기를 위해서 시간을 내는구나.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인데,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참 부지런한 사람이 많구나 느꼈다. 밤 늦게 자는 아침 잠 많은 나도 가능할까?

제대로 시도해보지도 않고 '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다' 라는 섣부른 결정을 내린 내가 의심된다.

요즘 드는 생각,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을텐데....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해가 된다. 새벽 기상에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20대 청년 때, 교회에서 4월이면 사순절 기간이다.

5시 특별새벽기도회 가기 위해 일주일 이상 아침을 깨웠던 때가 있었다.

그 때는 지금보다 한창 잠이 많았던 때인데,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일찍 일어났을까?

예배와 연단,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한 약속.... 이런 거룩한 욕심 때문이지 않았을까?

삶의 동기부여와 어떤 변화를 갈망하는데 있어서 의미있는 도구가 '새벽 기상'이란 생각이 든다.

핑계를 원천봉쇄하고 오롯이 나와의 싸움이니 해볼만하지 않은가.

새벽기도회 가서 짧게 예배를 드리고, 개인 기도를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새벽의 어둠이

산 등성이 너머 조금씩 밝아진다. 6시, 다시 잠을 자기에는 참 어중간한 시간이다.

다시 정신을 챙기고, 말씀 묵상을 하거나 책을 읽었다.

몸과 마음이 오히려 가벼워지고 맑아지는 느낌, 그 느낌을 안다. 뭔가 좋았다는 것.

나는 새벽과 안 맞는 사람이 아니라, 좋았던 그 느낌을 오래 묵직하게 가져가지 못했다.

지금 다시 시작한다면.... 잘 할 수 있을까?

 

어쩌면 3월부터 시작 될 내 삶의 새로운 변화에 맞추려면 워밍업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예열하기, 익숙해져가기, 물들임과 루틴....

낯선 변화이지만 일단 시작해보기로 마음은 먹는다^^;;;;

'나의 하루는 5시에 시작됩니다'

주어진 2시간 동안 나는 역시나 제일 먼저 말씀 묵상과 읽기로 시작한다.

6시에는 그동안 아비토끼와 아이 제대로 아침을 챙겨주지 못했는데, 이른 아침을 먹기로.

그럼 아이도 조금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을까? 매일 늦게 자는데.....

이제 중학교 3학년이니 아침 시간 패턴부터 변화를 줄 필요가 있을 듯 하다.

그리고, 밤 10시~11시 사이에는 잠을 잘 수 있도록!

 

"사람들은 내가 무언가를 더 하기 위해 4시 30분에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나에게 새벽은

극한으로 치닫는 시간이 아니라 잠시 충전하는 휴식 시간이다.

새벽 기상은 그 자체로 열심히 사는 방법이라보다 계속 열심히 살기 위한 수단이다. "

 

수단, 즉 어떤 도구를 내 삶에 장착시키느냐가 내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말이 아닐까.

이런 의미에서라면 '새벽 기상'은 무척 매력적인 도구라고 생각된다.

하루 24시간을 살아내면서 나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었나?

이리저리 눈치 보느라 내게 오롯이 쉬는 틈을 주지 않고, 달음박질하지 않았는가?

새벽은 내가 주도하는 시간, 그 외 시간은 운명에 맡기는 시간이라고 하는데,

멋진 말인 것 같아 자꾸 생각 속에 뱅글뱅글 돈다.

내가 주도하는 시간만큼은 나를 위해서 충분히 써도 된다.....

그 시간의 주인장이 되어볼까 싶다^^

알람이 5시에 맞춰진 그 날, 내가 새롭게 태어나는 날이다!

인생의 보너스 타임에 합류하시죠~~

 

나의 매일 최우선 과제는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모든 루틴은 이 하나의 목적으로 연결돼 있다.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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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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