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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작 #아이와 대화 #주말의 평안 #아이 친구들 놀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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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7.03 내 마음이 안녕하기를^^
2021. 7. 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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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때리는 빗소리가 좋다.

조용함이 드나드는 밤이 좋다.

주말이라 좋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같은 공간에 있되,

서로의 자유로움이 좋다. 

 

효진이의 공부에 내가 도움이 되어서 좋다.

녹슬지 않은 내 머리와 가슴이 아이에게 닿아서 좋다.

서로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는 것도 좋다.

함께 대화하는 것도 좋다. 

큰 별샘 책으로 유튜브를 보면서 한국사 공부를 해서

함께 한국사 검정시험 치르자고 했다.

우리나라 역사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효진이다.

대학은 역사교육학과에 가고 싶다고 한다. 

아비토끼나 나는 중3 때 대학과 진로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고등학교 어디에 갈 것인지 적는 가정통신문이 아이편으로 왔다.

8지망까지 적는데....... 무조건 집과 가까운 곳부터.

 

비가 오는데 효진이 친구 2명이 집으로 왔다.

밖으로 나가서 무얼 하기에도 참 궂은 날이었다.

넷플릭스로 무서운 영화를 보더니, 비명에 가까운 소리 지르느라 난리다.

적막 가득한 비 오고 소리는 멀리 퍼져나갔다.

아이 친구들이 집으로 오면 바쁘다.

오늘은 치즈 떡볶이를 만들었다.

비가 와서 싱싱한 생물 오징어를 사서 부추전을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냈다.

아이들이 잘 먹어서 고맙고 예뻤다. 

 

 

비는 굵어졌다.

멈춤없이 계속 내린다.

5일 동안 열심히 일 하고, 쉬는 주말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어제는 학교에서 2시 되어 병조퇴를 했다.

학교에서 발목이 삐끗해 2,3일 견디다 조금 낫아졌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한의원에 가봐야 될 것 같아서 침을 맞고 왔다.

훨씬 낫다. 병은 키우면 안 됨!!

 

마음이 많이 여유로워졌다.

요즘 교장선생님과 도서관에서 책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한다.

공통의 비슷한 관심사라서 그런지 교장선생님과 말이 잘 통한다.

도서관도 내 집 마냥 편하고.

어렵고 힘들었던 지난 날을 잘 건너와서 그 보상이라 생각한다.

내 마음이 늘 안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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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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