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속 장맛비와 폭염이 번갈아 오는 듯 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않다.
일주일에 한 번 마트에 장 보러 간다.
사람들이 더 많아졌고, 카트를 슬쩍 보니 가득이다.
위험하니 밖에 나가서 먹지 않는다.
다음 주부터 아이들은 여름방학이다.
오늘은 효진이도 마트로 따라나섰다.
점심을 이젠 혼자 챙겨먹어야 하니 필요한 먹거리 사야해서.
나도 학교에 점심 도시락을 간단히 챙겨가야한다.
친정아빠 내일 생신이라 챙겨야 될 반찬거리와 두툼한 생갈치까지 사고나니
우리집 장바구니도 한가득이다.
장마가 끝난 것 같은데, 아닌가보다.
오늘 아침부터 하루종일 하늘에 구름과 해가 번갈아 비친다.
습도가 높아서 끈적거림이 심한 날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알림, 사적 모임 제한과 방역수칙 준수 알림, 폭염 안전 수칙에 관한 알림까지
안전 안내 문자가 계속 들어온다.
누구나 힘든 시간들 모두가 무탈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예약을 17일(수요일)에 했다.
이번달 30일(금) 11시에 동네 내과의원에서 접종을 한다.
화이자 백신이다. 3주 뒤, 2차 접종도 자동적으로 예약되었다.
어려운 때에 기본을 지켜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소망한다.
효진이가 1학기 기말시험을 예상외로 잘 쳤다.
평균 90점 이상이면 아비토끼가 효진이에게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사준다고 약속했다.
속으로 우린 효진이가 설마 90점 이상을 받을까 생각했다.
효진이의 실력?을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범했다.
시험을 대비하는 효진이의 자세에 놀랬다.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효진이, 엉덩이 무거운 효진이.
울 효진이 이런 효진이 아니었는데...... 의심 반? 기대 반?
평균 92점, 전혀 예상치못한 시험 점수였다.
특히 국어 100점에 왠지 나는 더 기뻤다.
덜컥 약속해버린 패드나 탭 사주게 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옮겨 심은 스웨디시 아이비가 푸릇푸릇 잘 자라고 있다.
타는 볕에 목 마를까봐 물도 자주 주고, 창을 열어 바람도 씌워주고, 볕도 골고루 받게 함으로
나름 정성으로 잘 키웠다. 볼 때 마다 그 잎이 청청하고 사랑스럽다.
생명인지라 건강하게 잘 크는게 얼마나 귀한 일인지
새삼 스웨디시 아이비를 보면서 깨닫는다.
모든 호흡하는 생명들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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