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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 작가의 마음 테라피 #나의 어린 왕자 #내면아이(조이)와 성인자아(조이)가 만났을 때 #그냥 위로받고 싶어요 #마음 들여다보기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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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1.17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를 안는다「나의 어린 왕자」 1
2022. 11. 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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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가는 시간, 나를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시간,.... 이런 시간을 만나는 것은 늘 필요하다.

가장 쉬운 접점이 될 수 있는게 심리학에 관한 책이 아닐까!

내 마음에 들어왔던 책은 정여울 작가의 책들이었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끝까지 쓰는 용기] 등

작가의 많은 책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어느 책 한 권을 만남으로 내 마음을 제대로 터치했다면 

그 작가의 책은 믿고 보는 책이 된다. 정여울 작가가 그랬다. 

필요할 때마다 적절한 타이밍에 내 마음을 따듯하게 안아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는 순간만은 내 속의 또다른 나를 챙긴다는 느낌~~~

내 속의 나는 내가 태어났을부터 항상 나랑 함께 다니는 세트였다.

작가는 '내면아이'라 불렀다. 지금 어른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나의 내면아이는 나를 기다린다. 

 

 

상처는 오래 간다. 시간이 지나 옅어지고 아물어졌다고 아무 일 없듯이 퉁~치는게 아니다.

어느 순간, 어떤 상황에 직면하면 그 상처는 다시 기억된다. 트라우마로 남은거다. 

기억 오류가 생길수도 있다. 나는 기억하는데, 너는 기억 못하는...

어떤 일에 대한 개개인의 받아들임의 문제다.

상처를 때마다 다뤄내지 못하면 내 속 내면아이는 계속 숨는다.

마음 지켜내기도 연습이 필요하다.

정여울 작가의 마음 테라피가 「나의 어린 왕자」를 불러낸다.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니 차창 너머 가을이 오롯이 펼쳐졌음을 본다.

집에서 학교까지 걷고, 타고,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내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땐 아무런 감흥없이 그냥 오며가며 했는데, 지금은 눈에 보이는 많은 부분이 새롭다. 

나도 모르게 내 속의 내면아이에게 말한다. 

'있잖아, 어제 그 일 나 참 잘 참은 것 같아. 만약 안 참고 얼굴에 다 티가 났다면 불편했을거야.

예전의 무난했던 일상의 관계로 돌아가지 못했을거야.'

바로 반응했던 시간과 관계들이 '잠깐 멈춤'이 된다.

나는 지금 내 속 내면자아와의 건강한 관계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이어져간다. 

 

 

작가의 성인자아 '루나'는 내면아이 '조이'를 만난다.

그리고, 어렸을 적부터 읽고 좋아해왔던 어린왕자를 삶 속에서 마주한다. 

어린왕자와 조종사의 대화는 처음에는 맞지 않았다. 제각각 이야기하는 듯....

하지만 서로 들어줌으로 마음의 거리가 좁혀진다. 상황이 이해된다. 

 

바쁘게 살아서 나를 돌아볼 여유가 없을 때 문득,

나를 가장 잘 아는 내 내면의 어린왕자를 만났을 때 처음엔 당황스럽겠지만

그 사정을 듣다보면 나를 거울 보듯이 진지하게 들여다본다. 

내면아이와 만나는 시간이다. 나를 더 '나답게' 하는 시간이다.

타인의 인정보다 내가 나를 더 인정하고 토닥거려주고 사랑해주는 시간이다. 

내 삶 속으로 내면아이를 초대하는 시간들이 내 삶 속에서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어린왕자가 보기에 지구 사람들은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하다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찾고 있는 것은 아주 소박한 것입니다.

어린왕자가 장미꽃 한 송이, 양 한 마리, 여우 한 마리만으로도 세상을 다 얻은 듯 행복해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것이 어린왕자의 지혜고, 어른들이 너무 빨리 너무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살아가는 동안 잃어버린 가치입니다.

진정 원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찾아야만 보이는 것'이지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정말로 소중한 것은, 장미의 보이지않는 눈물처럼 우리 가슴을 울립니다.(181쪽)

 

 

매사 원칙적이고 곧이곧대로 행하며 삶에 다소 엄격하며 부정적이었던 마릴라가 빨강머리 앤을 만나

잃어버린 자신의 내면아이를 만났다는 말에 공감되었다. 보듬어주지 않았던 자기의 내면아이를

앤을 가족으로 만나 사랑하고 보살폈다. 타인을 받아들이는 것은 결국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아닐까!

나를 사랑해야 진정으로 타인을 사랑할 수 있음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그리고,

나는, 우리는 모두 그냥 위로받고 싶다.....

 

내 안의 찬란한 빛, 내면아이를 만났고 지금도 만난다. 앞으로도 나와 내면아이는 함께 할거고.

움푹 파인 상처는 잘 아물게 토닥토닥~ 연고를 바르고 반창고를 붙여야겠다. 

시간이 흘러 상처가 희미해지고 딱지가 앉았을 때... 마음아, 괜찮아졌어!

이제부터 잘 들여다볼게, 걱정 마! 우리는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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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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