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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도서관 #파리미국도서관 #그 때와 현재 #가슴뛰게 하는 책 #오닐과 릴리 이야기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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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09 「파리의 도서관②」현재를 살아내다
2021. 9. 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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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그리고, 1984년
제 2차 세계대전, 암흑기
오닐과 릴리
파리 미국 도서관 / 미국 몬테나
전쟁으로 평범한 일상의 무너졌고, 불안하고, 불신했다.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어야했고,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렸고, 정든 곳을 떠나야했다.
마음을 나누고 의지했던 사람으로부터 떠나야 한다는 것은 전쟁이 준 가장 큰 슬픔이었다.
「파리의 도서관」두번째 이야기를 읽었다.

파리가 아닌 미국 몬테나주에 자리잡은 오닐,
왜 오딜은 고향 파리를 떠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식도 끊은 채 살아야했는지
그 이야기가 나온다. 옆집 소녀 릴리는 그녀의 소중한 이웃이자 친구이다.
그녀 자신도 되고, 아끼는 친구 마거릿이기도 했다.
모든 것을 잊고 아무도 몰래 조용히 살고자 온 낯선 땅 미국 몬테나주.
여기에서도 오딜은 이방인이었지만,
릴리를 통해 자기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아낸다.
겪은 전쟁을 통해 보통의 삶과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전쟁의 상흔은 고통이지만, 남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삶을 살아낸다.
자유가 누군가의 희생으로 값지게 주어졌음에 숙연해기도 한다.
배경이 된 '파리미국도서관'에서의 선한 영향력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렸는가!
책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책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였고, 그 사랑하는 마음들이 모여 선한 일을 용기있게 해 나갈 수 있었다.
전쟁 중에 더욱 빛났다. 어둠 속에서 빛은 더욱 발하기 마련이니까.

주인공 오딜이 이어주는 시간과 장소, 과거와 현재의 넘나듦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뭉클했다.
잊어버렸으면 하는 과거는 그리움이 되었다.
책상 서랍 속에 넣어둔 과거가 릴리를 통해 꺼내졌을 때, 이미 그녀의 시간은 회복되었음을 느꼈다.
빗바랜 고통의 과거와 화해하고 싶다.
잘못을 알고 인정하기까지 오딜은 어른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줬다. 릴리에게.
어른이라고 하지만, 어른 되기는 참 어렵다.

전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
선을 행하는 착한 사람들,
책을 사랑하는 어른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살아가면서 잘못된 길을 가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지만,
그 길(선택)이 아닐 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은 나침반 같은 것.
파리미국도서관의 사서, 오딜의 삶과 연결된 책을 통해
책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듀이 십진분류법의 언어, 그 오묘한 퍼즐 맞춤처럼.
가슴 뛰게 하는 책, 「파리의 도서관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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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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