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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키워낸 수박 #상큼달콤시원함 #해바라기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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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7.28 여름이 익어간다
2021. 7. 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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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무관님께서 정성으로 키운 수박이다.

저렇게 작은 수박들이 교무실 냉장고에 몇 덩이씩 들어있다.

아...... 동글동글 너무 앙증맞고 귀여운데 먹기에 참 그렇다. 

한 덩이 얻어왔다.

 

과일을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우리집,

어쩌다 수박이 먹고 싶어도 사는데까지 한참 걸린다.

마트에 큰 수박이 우리집에 오면 한 두 번 먹고 남는다.

며칠 전에도 큰 수박을 사서 먹기 좋게 썰어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다 못 먹고 음식물 쓰레기 통으로....

 

학교에서 키운 수박은 작은 사이즈라 우리 식구가 먹기에 딱~~

통통통~~~~ 소리도 맑고, 너무 야무지게 잘 익은 것 같다.

칼로 딱, 자르니 겉모습과 소리와는 다르게 덜 여문 듯.

시간을 들여 조금 더 볕에 놔두었다면 잘 익어갔을텐데 아쉬움이.........

그래도 잘라 맛을 봤는데.....

와우~ 시원한 맛이 일품이고, 물이 엄청 많았다.

먹었더니 보기와는 또 달랐다.

 

 

물이 많아서 꿀 넣고 믹스기로 갈아서 수박쥬스를 만들었다.

상큼 달콤한 맛이 너무 좋았다. 

효진이가 맛 좋다고 칭찬해줬다.

그냥 수박으로 잘라 먹는 것보다 이건 쥬스용~!!!

딱 이름값 한다. watermelon~~

 

오늘도 교무실 샘이랑 냉장고에 있는 앙증맞은 수박을 잘라 먹었다.

앙증맞게 귀엽고 먹기에 아깝다 하면서 잘 먹는건 뭐지???

잠이 확~ 달아나는 것 같다.

 

주무관님은 채소와 과일 키우기의 달인 같다.

도대체 못 하는게 뭐지?

해바라기도 키워냈는데, 키 작은 해바라기가 볼 때 마다 정겹다.

하늘을 보고 함박웃음 짓는다. 

여름이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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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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