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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캉스를 보내며 읽고 싶은 책 #초판본 월든 #달러구트 꿈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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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03 홈캉스를 보내며 읽고 싶은 책; 초판본 월든/달러구트 꿈 백화점
2021. 8. 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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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백신 접종, 주말과 주일 그리고 오늘을 보내고, 내일까지 쉰다.

오랜만에 제법 긴 시간 집에 머물게 되었다.

7월말~8월초 휴가 기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굳이 밖으로 나가 휴가를 보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냥 집에서 그동안 미뤄왔던 책을 좀 읽을 수 있겠구나!!!

이 생각에 괜시리 들뜬 날들이었다.

바쁜 나날 속에서 책이 있는 공간에 늘 머물렀지만 책을 읽어내지 못한 여러 날들,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벌어진 마음의 틈을 메꾸기 위해 나름 마인드 컨트롤도 많이 했는데,......

자연스레 시간이 흘렀고, 어느새 그 틈이 메꿔졌다. 

기다렸던 시간의 틈이 생겼다. 

 

 

집에서 지내며 책을 읽었다.

물론 읽기 진도가 팍팍 나가지 않았지만, 찬찬히 음미하며^^

 

 

1.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초판본 월든] 

꽤 오랫동안 읽고 있는데, 휴가와 맞물려 읽고 있다. 

소로가 머물고 있는 콩코드 강가의 월든 호숫가 오두막에서 매일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봄여름가을겨울을 오롯이 느끼며 하루란 시간 속에서 주어진 삶을 살아낸 후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사색과 독서의 시간을 보내는 그 느낌?!

피톤치드 뿜어내는 자연 휴양림이 아니더라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과 함께여서 좋았다. 

충분히 평안한 시간을 보낸, 보내고 있는 방구석 책 읽기 시간이었다^^

시간 흐른만큼 호젓한 월든 호숫가에서 머무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다 읽어가는 시점)

오래 내 손에 머물렀던 책인지라 시원섭섭한 마음 든다. 

 

 

2.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입소문을 타고, 핫한 책 그리고 왠지 이 여름에 읽어야 될 것 같은 책이란 느낌이 들었다.

꿈과 판타지.... 진귀한 소재? 몹시 궁금했다. 

안그래도 학교 도서관에 신착도서로 들어온 것 보고 '딱 휴가 때 읽으면 아주 좋겠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초판본 월든]에서 평안한 휴식에 이르렀고,

이젠 '현실에 지친 이들을 위한 선물 같은 힐링 판타지'란 글귀에 눈에 번쩍~!!!

나를 위한 책이네^^ 그래, 너로 결정했어~~

오잉? 2번째 이야기까지 나왔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는 어떤 선물을 내게 안겨 줄까?^^ 

 

 

쉼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나흘 지나고 있다. 

집에 있으면서 오롯이 책 읽기에 집중한 것도 아닌데, 시간의 흐름에 아쉬움은 크다. 

그래도 나름 괜찮은 홈캉스라 생각된다.

어딜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집에서 생각과 마음이 쉬었으니까. 

 

내일 엄마도 쉬는 날이다. 겸사겸사 얼굴도 보고 병원도 모셔다드리고.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가져가야겠다. 재밌겠다. 

여름, 휴가, 홈캉스..... 잘 보내어서 충전 완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내일 모레 괜시리 씩씩하고 담대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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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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