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방과후학교가 시작되었다.
1시 출근인데, 오늘은 미리 가서 할 일이 있기에 12:20 학교 갔다.
집 바로 옆에 학교니깐 좋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아파트 옆 학교 나무 담장을 타고 와글와글~~~
운동장에는 체육 수업중이다.
모든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하거나 뛰어 놀고 있다.
아이들이 전체 등교를 하고 있다.
1학년은 방과후학교 수업은 처음이다.
학교가 미로 같아서 복잡하다.
1학년 아이들은 이번주 수업 마치고 열린 공간에 강좌별로 모인다.
방과후학교 선생님 따라 교실로 가서 수업을 한다.
첫 시간 뿐 아니라 매 시간에 열린 공간에 내려왔다.
혹시나 방과후 교실을 몰라서 헤매는 아이들이 있으면 데려다주고 알려줘야 하니까.
오늘은 무탈하게 잘 지나갔다.
밤에 오늘 수업했던 선생님들께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선생님, 저녁 시간 잘 보내고 있지요^^
오늘 2020학년도 첫 수업 했네요.
그동안 마음 고생 많으셨지요.
오늘 하루 바빴을텐데 수고 많았습니다♥'
8개월 동안 공백의 시간들,
서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알기에 인사를 건네고 싶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 오랫만에 보고 수업 하니까 설레었고, 기쁘고 좋았다고....
첫 시간 서로 신경써주셔서 고마웠다.
별도 달도 밝게 빛나는 밤이다.
바람이 조금 더 차가워졌다.
오후 출근이니 오전의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늘 해왔던 일들을 여유있게 했고, 책도 느긋하게 읽었다.
귀한 시간을 얻은 것 같아 감사한 날이다.
반가운 얼굴들을 보니 좋았다.
무엇보다 원격수업 하는 아이 이것저것 여유롭게 챙겨줄 수 있어서 좋다.
내심 부담감과 걱정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평안하다.
감사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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