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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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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고모네 가족이 항상 그렇듯 금요일 아주 늦은 밤(토요일 시작)에 왔다.

항상 새벽 1시~2시 사이 도착이다.

인천에 사는데 한 달 전에 보고 또 보게 되었다.

아이들 유치원도 못 가고, 집에만 있기에 갑갑함이 몰려와 코로나를 피해서

아랫지방 부산(시댁), 마산(오빠네)로 겸사겸사 내려온거다.

항상 우리집 먼저 들러서 주말을 보내고 부산 시댁으로 간다.

이번에는 2박을 한다.

아이들 데리고 어디에 갈까 생각하다가 근처 놀이공원에 가기로 했는데,

김해 가야랜드는 작년에 갔다온 곳이라 다시 한번 갈려다가

신랑이 마산 로봇랜드 6월 한 달동안 반값 세일 한다고 가면 어떨까?

사실 로봇랜드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50% 할인된 가격이라면 뭐 하루 반나절 놀면 괜찮겠다 싶어 토요일 11시에 출발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김밥도 싸고, 과일도 가져가고, 음료수도 챙겼다.

6월 늦은 봄날, 초여름의 소풍이다.

 

 

5살과 7살, 그리고 중학교 2학년 우리 딸램^^

안그래도 울 딸램은 꼭 로봇랜드에 가고 싶었는데, 우린 망설였다.

비싼 가격도 걸렸지만 어린 아이들 전용 놀이기구가 많아서 어른과 청소년이 가기엔 참 애매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럴수가! 전혀 아니었다.

어른들도 같이 타는 놀이기구가 많았다.

무엇보다 앉아서 쉴 수 있는 테라스 친 쉼터 의자들이 곳곳에 있어서 볕도 막아주고 싸온 도시락도 먹고 편했다.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주 깨끗했다.

널널한 주차 공간은 완전 따따봉이다.

비싼 가격이라 사람들이 꺼려했는지 몰라도 이번 6월 반값 할인 이벤트를 이용해서 놀러오면 좋을 것 같다.

 

 

구름 낀 날이고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많지 않아 조용했는데,

오히려 좋았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 많은 곳은 피하게 되는데.....

거의 12시에 도착하고 여러가지 놀이기구를 기다리지 않고 여러번 탈 수 있어서 좋았다.

에버랜드나 서울랜드는  놀이기구 하나를 타기위해 기다리다가 지치는데.

넓고 쾌적했다. 청소하시는 분들도 부지런히 다니서 휴지통을 비워주시고, 화장실은 엄청 깨끗했다.

 

바람이 불어 시원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볕도 많이 나왔고.

점점 빨알갛게 피부가 달아오르는 느낌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아.... 매립지였구나. 여기 바다!

아이나 어른이나 집에 오니 팔 부분이 모두 빨알갛다.

5살 꼬맹이는 너무 신나게 돌아댕기며 탔는지 비행기 타면서 잠이 들었다.

그늘막에서 2시간 정도 팔에 안겨 잔 것 같다.

울 중딩 아이는 바이킹을 혼자서도 잘 탄다. 5,6번 탔나보다.

친구들과 꼭 함께 다시 오고싶다고 하는데.....

 그 때도 반값 할인했으면 좋겠네.

4만원대는 아무리 생각해도 부담스럽다. 그 금액대의 놀이동산은 아니라 생각된다.

 

오후 3시 이후엔 다시 할인이 된다.

그래서인지 3시 이후부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엄청 붐비는 그런 정도는 아니다.

단지 오전처럼 바로 타는게 아닌 한번쯤은 기다려서 타야된다는 것.

그리고 인기있는 놀이기구는 2번 정도 기다리는 것^^

북적북적하니깐 조금 놀이동산 같다.

마스크는 거의 다 끼고 있다. 기구 탈 때도 마스크 필수이고, 손세정제로 닦고.

불편하다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 그냥 일상이 되었나보다.

하루 잘 놀아줬다?^^

 

근처 가포 뽕네프 반점에 가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갔다.

잘 놀고 잘 먹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콧바람 잘 씌었다.

간만에 기분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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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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