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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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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과 맞물려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다.

오랫만에 날이 가을가을했다.

파아란 하늘에 구름 둥둥, 볕도 반짝반짝~~~

휴일에는 늦게 일어나고 되는데, 일어나는게 이젠 습관이 되어

알람 없어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난다. 

이불 속에서 한참 뒹굴뒹굴~

 

추석에 집에만 있더라도 명절 기분은 항상 낸다.

전도 굽고, 고기도 재우고, 나물도 하고, 토란국도 끓인다. 

작년 추석에도 집에 머물렀는데......

점점 손이 커지는 것 같다. 

굽는 전도 다양하고, 양도 많아진다.

 

 

올해는 색다르게 노바시 새우를 많이 샀다. 2가지 새우전을 만들려고.

아비토끼가 깻잎전도 먹고 싶다길래 큰 깻잎도 사고, 안에 넣을 소도 만들었다. 

메추리알/맛살/파로 꼬지도 만들어봤고, 동태전과 육전은 기본으로.

역시 간은 후추와 소금으로.

깻잎전 안에 넣을 소는 돼지고기 갈은 것, 표고버섯, 당근, 부추를 잘게 다져서

소금과 후추, 참기름으로 간했다. 

전은 굽는 것보다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타공어묵과 새우 조합은 의외로 좋았다.

타공어묵 반으로 갈라 그 속에 소를 넣어 구워도 고소했다. 

새우 4마리를 연결해서 구웠더니 칵테일 새우로 하는 것보다 식감이 좋았다. 

동태전용 동태는 큼직한 가시가 좀 있다. 아이들은 조심해서 먹어야 할 듯.

육전은 키친타월로 시간을 들여서라도 핏물을 조금 더 빼줘야 하는데.....

메추리알/맛살/파로 만든 꼬지는 모양과 색감은 예쁘지만,

구울 때 시간을 들여야하고 전 특유의 별다른 맛이 나지 않아서 다음엔 패스~

손이 많이 가도 전통적인 알록달록 꼬지가 맛있긴 하지.

굽다보니 전 종류만 무려 7가지.

남은 소로 동그랑땡 아닌 동그랑때을 만들었는데,

다음번엔 표고버섯전으로 만들어야겠다. 구울 때 마다 맛보기로 먹었더니 전으로 배를 채웠다. 

 

 

국민지원금으로 적절한 때 유용하게 구매했다. 

지원금이 풀리니 때맞춰 명절 물가가 올랐다. 

채소 가격이 후덜덜~~~ 안 오른게 없다. 

전에 사용할 식재료들과 갈비용 고기를 조금 샀을 뿐인데, 20만원을 소비했다. 

 

농협 하나로 마트에 추석 대목이라 사람들도 많았다. 

농산물 유통단지도 있어서 주차장이 엄청 넓은데, 주차 할 곳 없이 빽빽했다. 

오전부터 장을 보고, 전을 굽고, 고기를 재워두고.....

우리는 오늘부터 추석이다.

내일은 넉넉하게 전과 국, 파김치랑 멸치볶음을 챙겨서 아빠 이발소로 간다. 

불편하거나 귀찮아서 딸네 집에도 안 오실 것 알기에 바리바리 챙기는데,

항상 모자람이 있다. 

 

오늘 밤도 고즈넉하고 좋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더 그런가보다. 

피곤하지만, 쉬이 잠 들지 못하는 그렇고 그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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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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