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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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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삼일절 아침에

모두 잠 든 사이 비가 내렸나!

오랫만에 내린 비 냄새가 바람 타고 퍼진다. 

볕이 들어온다.

 

싱그러워서 좋아서 창문을 열어더니

아직 찬 바람이다.

문 열고 닫기를 여러번

그래도

볕이 들어온다. 

 

틈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과 볕 사이에서

고민하는 마음 오랜만이다.

 

평일에 일찍 잠 들고

주말과 공휴일은 늦잠 자면서

괜시리 어슬렁거리는 마음도 오랜만이다. 

 

마음이 바빴나보다.

딱 1년...... 기막히게 은혜로운 한 해!

 

 

아침에 누룽지와 그래놀라~

아비토끼와 효진이의 아침 밥상이다.

언제나 그랬듯 나는 쌀밥이 좋다. 

밀가루를 만든 면도 부침개도 좋다.

단맛은 멀리하는 듯.

 

 

 

내일 벌써 개학,

동굴에서 긴 겨울잠을 잔 듯 

비와 볕이 이렇게 따듯할수가!

아침의 풍경이 이젠 소란스러울 것 같은데.

그래도 봄여름가을겨울에 펼쳐지는 풍경에 

마음이 반응하기를!

 

새해, 새달, 새날이 시작되면

오늘은 어제와 다른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

매번 내 마음이, 내 삶이 생각대로 살아지지 않지만

그럼에도 오늘보다 낫을거라고.

 

바람에 흔들리고

볕이 나오고

구름 지나가고

어두웠다가 다시 밝아지고.

오르락내리락

그래도 오늘 지나면 내일,

다른 오늘이 시작된다.

오늘 하루가 대단한 날이다.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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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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