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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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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요즘,

언제부턴가 무기력증이 몰려오고 의욕은 떨어졌다.

퇴근하고 베개에 머리 뉘이자마자 잠 속으로 빠져든다.

 

오랫만의 긁적임이 참 낯설다. 

노트북을 켜자마자 다시 끄기를 반복.

화면을 보고, 무엇을 적는다는게 이렇게도 힘들었던 일이던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해된다.

출근하고 하루 종일 컴퓨터로 업무를 시작하고 끝내니

눈이 피곤하고, 몸이 뻐근할 수 밖에 없음을.

 

책 읽기도 멀리하게 된다.

타관 대출했던 책은 도서관에 도착하고 3일 머무는데

일부러 찾아오지 않았다.

벌써 읽어야 될 책도 읽어내지 못했는데...

마음 속으로는 이미 못 읽고 그냥 반납할 것 같아서.

 

 

오늘 내일 글피 후엔 3월이다.

(초)미세먼지가 뿌옇게 산에 뒤덮였다.

기온이 많이 올라갔다.

카카오스토리에 2016년 오늘 함주공원에 핀 매화가 업데이트 되었다.

함안 마트에서 장을 보고, 함주공원에 가봤다.

7년 전 오늘 핀 매화를 보려고.

영하권의 날이 어제까지 지속되었는데.....

나무에도 새순 올라온 흔적이 없다. 

그 때는 2월의 날들이 따뜻했나보다.

매화는 아직 피지 않았다.

 

다음 주 3월 신학기가 시작된다. 

어렵고 힘들었고 부담스러웠고 익숙하지 않았던 1년의 출/퇴근길,

이젠 두렵지않다. 

몸과 마음도 피곤하지 않아도 될텐데......

학사 일정 마무리여서 그랬나보다.

 

몸과 마음의 피곤함과 무기력증을 끝낼 때가 왔다.

3월의 봄이 시작되니까. 

좋은 나날들!

내 마음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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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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