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요즘,
언제부턴가 무기력증이 몰려오고 의욕은 떨어졌다.
퇴근하고 베개에 머리 뉘이자마자 잠 속으로 빠져든다.
오랫만의 긁적임이 참 낯설다.
노트북을 켜자마자 다시 끄기를 반복.
화면을 보고, 무엇을 적는다는게 이렇게도 힘들었던 일이던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해된다.
출근하고 하루 종일 컴퓨터로 업무를 시작하고 끝내니
눈이 피곤하고, 몸이 뻐근할 수 밖에 없음을.
책 읽기도 멀리하게 된다.
타관 대출했던 책은 도서관에 도착하고 3일 머무는데
일부러 찾아오지 않았다.
벌써 읽어야 될 책도 읽어내지 못했는데...
마음 속으로는 이미 못 읽고 그냥 반납할 것 같아서.
오늘 내일 글피 후엔 3월이다.
(초)미세먼지가 뿌옇게 산에 뒤덮였다.
기온이 많이 올라갔다.
카카오스토리에 2016년 오늘 함주공원에 핀 매화가 업데이트 되었다.
함안 마트에서 장을 보고, 함주공원에 가봤다.
7년 전 오늘 핀 매화를 보려고.
영하권의 날이 어제까지 지속되었는데.....
나무에도 새순 올라온 흔적이 없다.
그 때는 2월의 날들이 따뜻했나보다.
매화는 아직 피지 않았다.
다음 주 3월 신학기가 시작된다.
어렵고 힘들었고 부담스러웠고 익숙하지 않았던 1년의 출/퇴근길,
이젠 두렵지않다.
몸과 마음도 피곤하지 않아도 될텐데......
학사 일정 마무리여서 그랬나보다.
몸과 마음의 피곤함과 무기력증을 끝낼 때가 왔다.
3월의 봄이 시작되니까.
좋은 나날들!
내 마음아 잘 부탁해^^
'알록달록 빛나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첫 날! (0) | 2022.03.01 |
---|---|
애드온 열매 적립; 아자님, 고맙습니다^^ (0) | 2022.02.26 |
졸업, 축하해♥ (0) | 2022.02.12 |
졸업 그리고 시작, 행복하기를 기도할게!^^ (0) | 2022.02.10 |
설 선물 받았어요, 고맙습니다^^ (0) | 2022.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