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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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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중 월/화/목/금은 퇴근 후 혼자 밥 먹는다.

혼밥... 익숙하다. 

자연스레 주말에는 같이 먹는다. 

효진이가 친구들과 밖에 나가면 주말이라도 셋이 함께 밥 먹기가 쉽지 않다.

아비토끼랑 먹는다. 

상차림에 신경이 쓰인다.

이것저것 잘 챙겨먹지 않았던 평일의 혼밥.

주말에 장을 봐서 반찬을 만들어놓으면 그나마 챙겨먹는다. 

 

봄의 밥상은 다채롭다. 

입맛 돋는 식재료들이 다양하게 나온다.

 

 

 

 

잡채와 전을 좋아한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평소에 만들어 먹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마트 가서 눈에 띄면 사온다.

시간이 흐를수록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생각이 줄어들어서

기분이 내키는대로 만들어 먹어야 될 듯.

 

거창한 식재료가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그 누구의 레시피가 아닌 내 맘대로 레시피~~~

부추와 당면 빼고 당근 어묵 표고버섯 양파는 냉장고에 항상 있다.

오리주물럭 해먹으려고 싱싱한 부추를 한 단 샀다. 

부추의 푸릇푸릇함이 살아있어서 좋다. 

시금치나 부추 잡채에 다 어울린다.

 

명절 때 깻잎전을 만들어 먹었는데,

보기에도 그럴싸하고 맛있었다.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었는데, 소고기 다짐육을 넣었다.

두부 표고버섯 당근 대파 소고기 다짐육.

깻잎이 전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듯.

담백했다.

 

 

 

 

깻잎 두 봉지를 샀다. 

담백한 깻잎전과 매콤달콤감칠맛의 깻잎지를 만들었다. 

양파와 당근을 채썰고, 마늘 다진 것 한 줌 넣고.

양념장(간장, 고춧가루, 매실청, 설탕, 후추, 참기름, 통깨)을 만든다. 

하얀 쌀밥에 입맛을 돋운다. 

나는 깻잎이 좋다. 

 

흙 묻은 알타리무 다발이 싱싱해보였다.

알타리 무김치는 라면에 곁들여 먹으면 완전 어울림.

항상 이맘때 알타리 무김치를 잘 담궜다. 

아비토끼와 효진이는 알타리 무김치와 파 김치를 좋아한다. 

이틀 정도 밖에 놔두면 맛있게 익어간다. 

 

주말의 밥상은 풍성하다. 

함께 모이는 시간이고 같이 먹어서 좋다.

주말에 만든 반찬은 평일 혼밥을 먹더라도 괜찮다.

 

볕이 기울어가고 그림자를 드리운다. 

휴일의 시간이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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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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