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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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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3월 시작되는 첫 날에 조금 멀리 산책 갔다왔다.

2.28. 전날까지 날이 너무 좋았는데....

3월 첫 날에 비 소식이 있었다.

아침까지 날이 잿빛이라 가지 말까 생각했는데, 아비토끼랑 그냥 나섰다.

남해 보리암과 상주은모래비치에 갔다. 

남해 보리암은 5년만에 가는거고, 상주은모래바닷가는 코로나 이전까지 1년에 한 두번은 갔다. 

비 오는 날이지만 그래도 운치가 있어 좋았다.

아비토끼의 화질 좋은 스마트폰이 빛을 발할 때다!

 

 

역시 카메라 셔트는 자주 눌러야된다.

차에서 지나가는 바깥 풍경을 찍는데, 연속으로 눌렀더니 저렇게 멋진? 사진이 찍혔다.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남해대교가 멋지다. 

비 오는 날의 케이블카에서 바라다보는 풍경은 어떨까?!

맑은 날도 좋지만, 비 오는 날도 좋지 않을까? 기분에 따라.

 

 

보리암 올라가는 길이다. 

아래 주차장 관리소에서 보리암 가기 전까지 차를 타고 올라왔다.

이 날은 셔틀버스도 띄엄띄엄...

올라간 차들이 많은지 위쪽 주차장에 자리가 없었다. 

아래 관리소에서 올라간 차들이 내려오면 내려온 차 대수만큼 올라갔다.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이 제법 되었다.

 

우리 차례여서 올라갔는데, 길이 경사지고 구불구불~~~ 꽤 길었다. 

5년 전엔 셔틀버스 타고 올라갔는데,....

위 주차장에 주차하고 다시 저 길을 한참 걸었다.

비포장도로였는데, 포장된 길로 만들고 야자수 매트도 깔았다. 

비 오는 날이라서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제법 많았다.

우산 쓰거나 비옷 입거나, 그냥 올라가거나...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마스크를 벗고 오랫만에 맡아보는 나무 내음이 이렇게 좋을수가!

 

 

비가 흩날리고 안개가 많이 낀 날이라 펼쳐진 풍경이 눈에 잘 보일까 싶었는데....

한 눈에 남해 바다와 집들이 다 보였다. 

맑은 날은 많았을테고, 오히려 이런 날이 희귀하지 않을까!

그래서 더 분위기 있고, 멋지다는 것^^

집에 있었다면 축 져지고 잠만 잤을텐데.....

 

 

 

눈에 보이는 큰 바다에 크고 작은 섬들이 둥둥둥...

안개 피어올라 더 몽환적이다. 

비 오는 날의 남해 보리암은 또다른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이렇게 멋지니 사람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는구나.

 

 

다른  한 켠에서 보는 풍경이다. 

바다 가장자리에 남해 시내 풍경이 다 보이는데, 아.....

우리나라 지도 같다는 느낌!^^

그림 같은 풍경에 연신 감탄만♪♬♩

시간을 들여 힘들게 올랐지만 이런 산책 올 만 하다.

대신 5년 전과 다른 것은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아픈게 지금까지 후유증으로 남았다.

그래서 보리암은 먼 훗날 다시 오기로^^;;;;

(다시 올지 안 올지는 모름~ 더 나이가 들테니깐)

 

 

 

남해 보리암에서 15분~20분 더 가면 남해 상주은모래비치가 나온다. 

우리의 추억이 제법 담긴 곳이다.

여기만 오면 가라앉은 기분도 충전이 된다. 

조금 멀지만 그럼에도 자꾸 이 곳으로 오게 됨은 편안함 때문이다. 

 

3월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쉬어감과 함께 시작한다. 

우중충한 날에 걱정 한아름 덤으로 얹혔는데.... 괜찮다!

건널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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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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