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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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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고 비가 자주 와서 아침 저녁으로 시원하다 싶었는데

낮에 다시 32℃가 되는 뜬금없이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습도까지 높으니 체감온도는 더 높다. 

 

매미 울음은 사라지고, 귀뚜라미가 아침 저녁으로 울어대는데.

귀뚜라미가 어디에서 들어왔는지 날아다녀 살포시 잡아 다시 밖으로 내보냈다. 

매미가 방충망에 붙어 어느해 여름에 그렇게 울더니

고추잠자리가 놀러와서 잠시 쉬어가더니

풀섶에서만 볼 수 있었던 초록 뾰족한 사마귀가 방충망에 앉았다.

우리 집은 곤충이 쉬어가기에 마음이 편한가... 참 모를 일이다. 

 

 

척박한 땅에서 식물이 자라는 것도 참 놀라운 일이지만,

왠지 식물과 함께 땅에 있어야 될 곤충들이

따닥따닥 붙어있는 콘크리트 건물에 나타나는 것도 마음이 그렇다. 

생태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가 곤충도 식물도 헷갈리나보다.

 

저번주에 5년 정도 사용한 스마트폰 물에 빠져서 서비스센터에 갔다.

하루 정도 걸리고, 비용도 제법 들어서

그냥 알뜰요금제 자급제폰 A34를 구매해 상담사를 통한 셀프 개통했다.

기존에 쓰던 유심칩만 꽂아 사용하면 되니 편리하다. 

오프라인 폰 가게가 없어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

 

4600만 화소에 끌어당겨 찍는 줌도 10배속이다. 어쩐지....

화면이 뿌옇지도 않고 깨어지지도 않고 좋긴 좋다. 

방충망에 붙은 사마귀 보고 놀랬고, 찍으니 더 놀랬다. 

스마트폰의 다른 기능은 별로 탐나지 않았는데, 사진의 선명도 면에서 바꾸고 싶긴 했다. 

 

 

보라 나팔꽃이 풀섶이 아니라 땅 콘크리트 위를 뚫고 피었다. 

초록 이끼 무늬도 펼쳐졌다. 

콘크리트와 식물... 안 어울리데, 그 자리가 아닌데  피어서 매번 놀랍고 뭉클하다. 

자꾸 이런 풍경이 눈에 들어오니 폰 사진기가 탐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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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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