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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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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같은 겨울이다.

이런 날들이 거의 없었기에 퍽 낯설다.

'나'답지 않은게 퍽 낯설듯......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고 기압 패턴이 변해 온난하고 습한 기후 조건을 가져오는

엘니뇨 현상 때문이라고 한다. 

절기가 뒤죽박죽 됨으로 삶의 환경들도 바뀌게 된다.

이상 기후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는 생명있는 존재들의 위기다. 

 

노랑나비가 날아다닌다.

광대나물 꽃이 피었다.

목련 나무에 새순이 돋았다. 

(초)미세먼지가 나쁘다.

하천에 물이 말라간다.

철새들이 보이지 않는다. 

.

.

.

해국인가? 개미취인가? 구절초인가? 쑥부쟁이인가? 아직 피었다. 

9월부터 11월까지 들이나 길가에 핀 가을 국화 종류가 너무 많아 헷갈린다.

아침 안개가 자욱하고 습기 머금은 공기가 무겁게 내려앉았고.

바래고 시든 울긋불긋 잎들이 떨어지고 포근한 잎 자리에 불쑥 핀 꽃이다.

다 소멸해갈 때 피어있는 꽃이라서 눈에 띄었다. 예쁘게...

 

봄날같은 겨울은 다음주에도 이어질 듯.

제법 많은 비 예보도 있다. 

건조함과 미세먼지가 덜할 것 같다.

하천에 물이 찰방찰방하면 반가운 오리도 둥둥~~ 볼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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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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