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남지 유채꽃 구경갔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다.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곁들이 반찬으로 풋마늘대 무침이 나왔다.
빛깔이 이름처럼 풋풋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억새거나 알싸할 것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봄날의 입맛을 돋워줄 것 같은...
장을 보러 갔다.
풋마늘대가 눈에 딱 보여서 바로 사가지고 와서 요리했다.
풋마늘대는 잎에도 줄기 부분에도 흙이 있어서 안까지 잘 씻어야한다.
누렇게 변한 부분은 잘라주고.
5cm정도 먹기좋게 자른다.
풋마늘 윗쪽 부분이 굵다 싶으면 반 또는 1/4로 자른다.
양념장은
진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올리고당, 설탕, 소금 조금, 참기름, 깨소금
양념장은 아낌없이 넣어줘야 된다고 아비토끼가 간을 보면서 말한다.
모든 음식이 그런 것 같다.
맛있게 먹으려면 재료들을 아끼면 안 되는 것!
양념장을 아끼지 않고 넣었더니, 빛깔 고운 풋마늘대 무침 완성~!
풋마늘대를 뜨거운 물에 한 번 데쳐서 무침을 한 레시피가 많았다.
풋마늘 특유의 식감은 데쳐서 요리하면 안 살아날 것 같은데...
내가 먹은 반찬도 생으로 된 풋마늘대여서 좋았기에 그대로 만들어봤다.
양이 많아 풋마늘대 무침 한 통이 되었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면 숙성이 되어 더 맛있다고 한다.
요맘때만 먹을 수 있는 풋마늘대 무침은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일 듯...
달걀휴라이 구워서 같이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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