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으로 위로 받고 힘을 낸다.
일상에서 매번 넘어지고 실수하고 내 생각대로 살아간다.
혹여나 말씀 묵상의 물들임이 없었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단절되고, 삶이 피폐해지지 않았을까?
말씀의 끈 끝이라도 잡고 있어서 마음이 무너지지 않았고, 일상이 무뎌지지 않았던 것 같다.
말씀 묵상을 통해서 내 삶을 어떻게 가꿔야할지, 어떤 기도로 나아가야할지 가늠이 된다.
말씀과 기도의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고 있다.
내 신앙이 건강한지 체크할 수 있다.
매일성경 11월/12월의 묵상 말씀은 오바댜와 욥기 말씀이다.
오바댜 말씀은 1장이 전부다. 야곱의 형제 에서의 후손인 에돔은 세일산에 거주한다.
요새와 같은 지형을 믿고 교만해진 에돔을 향해 하나님은 오바댜 선지자를 통해 심판을 선언한다.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행한대로 보응하신다.
제일 비판받아야 할 부분은 방관자로서의 에돔이다.
유다의 패망을 방관하며 즐거워하고 비웃는다.
직접적인 폭행의 선두에 서지는 않았지만, 같은 가해자라고 하나님은 규정하신다. 공범이다.
불의한 일에 나설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한데, 선뜻 나서지 못할 때가 있다.
누구나 그 상황 속에 직면하면 그럴 듯 싶다. 두렵기에 피한다.
그래서 지혜로움과 담대함을 달라고 하나님께 날마다 기도하게 된다.
이제서야 욥기서를 제대로 묵상하게 된다.
목사님들이 가장 전하기 까다로운 성경이 시편과 잠언, 욥기서라고 하셨다.
똑같은 말씀이 반복되기에 성도님들이 묵상하기에는 좋은데 목회자가 설교 말씀 전하기엔 그렇다고.
한 성경 본문을 거의 두 달 동안 보게 되니 깊이 묵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말씀으로 내 삶에 적용시키기에도 좋고.
까닭없이 닥치는 고난으로 욥은 하나님께 변명도 하고 질문도 한다.
욥을 위로하로 온 친구들은 죄와 보응의 원리,전통을 내세워 욥을 정죄하기에 바쁘다.
친구들이 내세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그들은 하나님을 요즘으로 치면 책 속 지식으로 만난 하나님이다.
욥도 하나님을 잘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다른 방법(대안)을 찾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간다.
하나님을 인정하게 된다. 귀로만 들었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게 되는 경험...
이 지점이 욥과 세 친구들과의 다른 점이다.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에 대해 말할 때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겸손해야 하는 것~!
사방에 적으로 둘러쌓임... 어디에도 벽... 숨 쉴 구멍 하나도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습니다.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서 울며 나아갑니다.
긍휼히 여겨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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