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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수원지 #녹음이 짙어가는 6월 #물빛이 아름답다 #1.5킬로그램의 둘레길 1시간 걷기 #선물같은 주말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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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6.24 「봉암수원지」 물빛 그림자 드리우고♬
2023. 6. 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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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어느덧 일주일 남기고, 여름도 들어오고 있다. 

다음주 긴 비 앞두고 거의 13년만에 「봉암수원지」로 산책갔다.

오후는 더울 것 같아 주말 되면 아침 일찍 나선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10년이 훌쩍 넘었으니 많이 변했겠지.

하기사 요즘에는 10년이 아니라 더  빠르게...

어느덧 아비토끼와 나도 30대에서 40대 후반이 되었으니 크게 놀랄 일도 아니다. 

그 때는 아이도 어렸고, 차가 없어서 버스 타고 왔다.  지금은 편하게 우리차로.

수원지 초입 가게 앞 좁은 길에 차들을 주차했는데, 지금은 공용주차장이 잘 만들어졌다. 

초록이 짙어가는 이맘때였다. 

 

2005년 7월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봉암수원지▶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산 88 (봉암동)

일제강점기 시절 마산에 거주하던 일본인과 부역자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다.

상수도 사업으로 인해 저수지의 기능은 폐쇄했지만, 자연친화적인 탐방로와 휴게시설, 산책로 조성 및 데크로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힐링스팟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봉암수원지의 둘레는 약 1.5km로 길이 고르고 그늘져 있어 고요히 경치를 즐기며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으며,

어린이 놀이터, 숲속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Daum백과)

 

봉암유원지(수원지) 팻말은 그 때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도착한 시간 10:15

수원지를 빙 둘러서 1시간 정도 걸은 것 같다. 딱 산책하기 좋다. 

 

 

피드치톤, 치톤피드? 아비토끼의 헷갈리는 구간에 들어왔다. 피톤치드ㅋㅋㅋ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도심에서는 전혀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풍경을 보고 느끼려고 사람들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는다.

쭉쭉 뻗은 나무의 우거짐이 뿜어내는 6월 여름 내음이 숲에 가득하다.

 

수원지 둘레길은 오르막이 거의 없다. 평지다. 

이 구간만 오르면 수원지에 닿는다. 

 

 

둘레길의 초입이다. 

6월의 숲은 푸르름의 절정이다. 

더위를 식혀주는 바람도 기꺼이 친구가 된다. 

 

물가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나무가 힘겨워보이면서 살아내구나!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가구나!

'머리 조심' 아비토끼의 센스있는 말이 사랑스럽고 귀엽다.

'머리 조심'이라고 안 적혀있는데....

말이 잘 통하고 같은 시대를 산 사람이 내 옆에 항상 함께 해줘서 고맙다. 

 

 

멋진 풍경을 보면서 봉암수원지 둘레길 산책을 한다. 

전혀 힘듦이 느껴지지 않는 길이다.

 

물에 비친 하늘과 나무 그림자를 만들었다. 

볕이 많이 나왔지만 나무에 가려, 물빛에 반사되어 곳곳마다 반짝반짝 빛 난다. 

새 소리만 가득하다. 

 

 

선물 같은 날들이다. 

일상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쉬어가는 날들이 보석처럼 박혀있다. 

잘 쉰 하루가 다시 일상을 시작하는 힘이 된다. 

지금은 선물이다.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일상의 소소함을 즐긴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일상의 텃밭을 아름답게 가꾸기를 소망하면서!

 

2023. 6. 24. 봉암수원지에 여름이 깃들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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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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