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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잔치 가는 중 만난 무지개 #아련함과 슬픔이 묻어나는 저녁의 어스름에 #영국 화가 윌리엄 터너 #19세기 빛과 색채 표현주의 화가 #19세기 초 인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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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10.20 찍은 사진 속에서 「빛과 색채의 화가 윌리엄 터너」를 만난 듯... 9
2024. 10. 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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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바람이 스며드는 가을스러움이 한층 묻어나는 휴일이다.
가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스산한 바람조차 좋다. 
여름 가운데 너무 오랜 시간동안 머물러서인지...
어깨춤이 저절로 들썩거리며 신나서 콧노래가 자꾸 나온다.
아침 기온 13℃에서 시작해 한나절 기온이 19℃의 날이 반가울수밖에.
추워졌다고 말하지만 파란 하늘에 바람 스며듦조차 자연스럽다.
어쩌면 한창 더위가 지속된 9월에도 가을을 꿈꾸었을수도...
 

9월 끝자락에 가을이 슬그머니 숨어있었다. 

 
 
결혼식 및 돌잔치 등 축하 자리가 많아졌다.
주말에 나가는 일이 잦아졌다. 
9월 끝자락 주말에 사촌 동생 아들 돌잔치가 있어서 부산으로 가는 중,
돌잔치는 밤 7:30 늦은 시간이었다.
오히려 늦은 밤에 부산 가는 길은 복잡하지 않고 좋았다. 
가는 길에 내 삶의 시간동안 처음 본 무지개가 하늘에 떴다.
 
 

 
 
어슴푸레 저녁이 들어오고, 구름이 하늘에 가득한 날이었다.
비 온 후 맑은 날에 선물처럼 무지개를 볼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질텐데...
우리 토끼 가족 눈에 보였다니...... 그저 신기하고 뭉클했다. 
목적지로 향하는 내내 저녁 시간이 흐를수록 그림과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눈에 보이는 풍경 담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잘 찍는 것은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끌림이... 
내 사진 찍은 것을 보고 내가 놀라는 경우가 많아서 잠깐 아주 잠깐 혼동스러울 때 있다. 
19세기 영국 인상파 화가이며 빛과 색채가 탁월한 '윌리엄 터너'의 그림 느낌과 닮은 사진이 내게로 왔다. 
 
 

 
 
자연의 빛을 순간 포착해서 그려낸 화가들의 붓터치가 새삼 놀랍다.
화가들의 붓터치가 아닌 직접 내 눈으로 빛의 색채가 오묘하게 드러난 풍경을 보다니...
그 풍경을 지나가는 차 안에서 사진을 찍고, 화가 윌리엄 터너가 연상되었다니...
그동안 내가 읽었던 수많은 화가와 그림에 관한 책을 무심하게 보지 않았구나!
 
 
다음백과(발췌)에서 소개된 윌리엄 터너의 짧은 소개는 아래와 같다. 

▶ 윌리엄 터너
터너 , J(oseph) M(allord) W(illiam) Turner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전함 테레메르호]
 
19세기의 가장 위대한 풍경화가로 평가되는 영국의 화가로, 주요 작품은 <수송선의 난파>와 <전함 테레메르> 등.
이발사의 아들로 태어나, 1789년 왕립 아카데미에 입학했으며 15세에 수채화 전시회를 열었고, 1802년 아카데미의 정식 회원이 되었다. 비밀스럽고 비사교적인 성격으로 작품에 몰두하며 소재를 찾기 위해 꾸준히 여행하면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빛과 색채, 표현주의적인 분위기로 인해 매우 폭넓고 웅장하며, 특히 바다를 표현한 작품이 뛰어나다.
그는 그의 작품을 영구보존하기 위해 판화 연작을 펴내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1851년에 죽어 세인트폴 대성당에 묻혔다.
 
 

 
 
윌리엄 터너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다. 그냥 그의 그림들을 많이 보았던 것 같다.
많이 볼수록 눈에 익혀지는 것은 어쩌면 그림의 주인인 화가를 알아가는 일이니깐. 낯설지 않은...
빛과 색채, 표현주의적 분위기 그리고 인상주의와 19세기는 꽤 많이 읽고 본 것 같다.
이 시대의 인상주의 화가들은 열거하지 않아도 너무 많으니깐.
해질녘의 바다 풍경은 윌리엄 터너만이 표현할 수 있는 전매특허가 아닐까? 
 
다시 내가 찍은 사진을 지긋이 바라본다.
같은 하늘인데 구름 사이로 빛이 있고 없고의 풍경 차이가 크다.
더 따뜻하게 보이거나, 차갑게 보이거나... 
 
바다는 아니더라도 높은 하늘 향해 서 있는 크레인과 해질녘 산업 현장의 모습은 슬픔이 베어나오는 듯 아득하다.
어둠이 찾아오기 전 아련함과 힘겨웠던 하루의 마무리 속에서 평안함이.
우리네 삶의 모습들이 다 이런거구나 싶은...
그래서 해가 저물어 하루의 인사를 건넨다.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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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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