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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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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생태공원에 가을이 왔다.

해마다 계절은 틈 사이로 시나브로 오며가며 하지만

계절을 느끼는 내 마음은 매순간 다르다. 

이런 다름 때문에 계절은 내게 다른 옷을 입고 찾아온다. 

 

 

 

 

핑크빛 하늘거림이 바람이 지나간 자리 파란 하늘과 구름아래  무늬로 새겨졌다. 

핑크뮬리도 구름도 하늘도 다 바람의 일이다. 

바람따라 흔들리는 내 마음까지도...

 

 

 

 

가을이 입은 옷은 서늘한 파랑!

가을에는 언제나 파란 하늘을 수놓아 펼쳐놓지만

무더위와의 싸움이 만만치않았던 올 여름이었기에

더 간절했던 가을의 선선함이었다. 

소중함은 힘들고 아팠을 때 빛을 발하니까.

 

 

 

 

더위에 시들했던 꽃잔디가 이른 새벽에 이슬을 머금고 

아침 볕에 영롱하게 맺혔다.

보랏빛 꽃도 예쁘지만 그저 피어있음에 좋은....

 

 

 

 

탁 트여서 좋은 악양생태공원이다. 

가을 되면 크고 작은 축제도 여기저기서 열린다. 

날이 좋으니까. 

사방천지에 화려하게 핀 꽃들은 사람도 벌도 나비도 모여들게 한다. 

자주 가는 이유이다. 

하늘을 자유로이 나는 경비행기도 보고.

지금 악양생태공원엔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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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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