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
반응형

비 오는 가을밤

반응형
  1. 2020.10.21 점점 바빠지고....
2020. 10. 21. 21:46
728x90
반응형

보슬보슬 굵게 튕기는 가을비 온다.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고 온통 잿빛이더니....

바람에 잎이 하나둘씩 떨어지고 날리더니

깊숙이 들어온 가을에 비 온다.

 

 

푸른 잎들이 노오랗게 변했다.

나무 아래로 노란 잎이 쌓여간다.

노랗게 물든 나무 옆에 모과 나무가 있는데, 모과는 아직 초록!

너무 튼실하게 달려있어서 언제 익어갈지 모르겠다.

가을 깊숙이 들어왔는데......

 

다음주부터 2020학년도 방과후학교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미뤄지다가 순차적으로 전체 등교가 이뤄지면서다.

이번주 챙겨야 될 서류 준비로 인해 바쁘다.

행정실에 방과후 담당 주무관이 올해부터 바뀌어서 서류 작업들이 거의 다 바뀌게 된다.

뭔가 복잡해졌는데, 아직 시작하지 않아서 모르겠다.

기안 올릴 것도 많아졌고.

그래도 아무것도 모른채 그냥 많이 바뀔거다..... 이런 불확실성에 의한 불안감보다

눈 앞에 바뀔 서류 양식들을 직접 보니 의외로 마음이 덤덤해졌다.

역시 불안은 무지(모르는데서) 발생하는 감정이었다.

바뀌어도, 바뀌기 전에도 기본적으로 할 일들은 많았으니까.

단지 시간이 흐르니 적응되었을 뿐이고.

 

방과후학교 강사 연수가 이번주 금요일 오전에 있다.

오랫만에 선생님들 얼굴도 보고 얘기 나눌 생각에 기분이 좋다.

확인받아야 될 서류를 선생님들 모일 때 받게 되어 한결 수월할 것 같다.

선생님들도 학교 긴급돌봄과 방역에 도움이 되었지만,

 역시 자기 자리에서 자기 일 할 때 가장 프로다.

선생님들도 2020학년도 첫 수업에 만감이 교차할 것 같은데.......

오늘 10,11월 지도계획안을 다 받았다.

오랫만에 단톡방이 시끌벅적했다.

 

점점 내 일을 하고, 바빠지니 생기가 도는 듯...

5년 넘어도 아직 생소하고 낯선 업무도 있지만 재밌게 배워가며 일하고 싶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 없으니까.

오히려 마음의 불안함이 바쁘니 덜한 것 같다.

2020학년도 4개월 문호개방 이지만, 시작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마스크를 밖에 나갈 때마다 쓰고 다니니 황사가 미세먼지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다.

밤의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제법 요란하다.

이 비 그치고, 짙은 가을과 마주하겠네^^

 

반응형

'알록달록 빛나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작, 활기가 느껴지고^^  (0) 2020.10.26
주말도 시간이 후다닥~~~  (0) 2020.10.25
오늘 하루도 풍성하게, 피었다^^  (0) 2020.10.20
다시, 책을 빌리다  (0) 2020.10.17
알아가는 재미  (0) 2020.10.16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