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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감사함 #금요일 퇴근길의 행복 #아이들의 인사 #감동 #긴 비 후 볕 #벌써 가을인가? 설마... #열대야 없는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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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7.21 뭉클함... 1
2023. 7. 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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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세차게 오랫동안 내렸다.

어제와 오늘 볕이 났다.

몇 날 며칠 비 때문인지 공기질이 좋고, 하늘은 높고 파랗다. 

열대야 없는 밤부터 아침까지 숙면을 즐긴 듯 하다. 

아침에는 서늘한 바람이 스며들었고 문득,...

가을인가! 헷갈리게 하는 날이다. 

여름이 깊을수록 매미 울음소리는 더 맹렬한데,

매미 울음소리가 없다. 

지저귀는 새 소리가 아침을 깨우는 듯...

긴 비에 여름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는 것은 아니겠지.

많은 비가 내려 오히려 비 안 오는 쨍쨍한 날들을 그리워했다.

 

오늘 하루 학교 아이들은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

풀을 대여해서 푸조나무 그늘 아래 설치되었다.

오전에는 볕이 나지 않아 물놀이 하기에 아주 좋았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학교에서 여럿이 함께 즐기는 물놀이에

아이들 오랫만에 함박웃음 꽃이 피었다. 

 

역시 긴 비보다 여름의 땡볕이 낫다. 

여름 속으로 성큼 들어온 듯.

일기예보를 들여다보니 다시 우울해졌다.

주말과 다음주 월,화요일까지 먹구름에 비다.

태풍도 올라온다고 하는데...

수해로 인한 복구작업도 한창일텐데 걱정이다. 

 

 

그래도 금요일이라서 기분이 좋아졌다.

퇴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는데, 신호가 바뀌고 학교에서 차들이 줄줄이 나온다. 

선생님들 차인 줄 알았는데, 차 창문에서 소리가 들린다.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주말 잘 보내고, 월요일에 봐요'

나를 향해 차 안에서 인사를 하고 손을 흔든다. 

깜짝 놀랐지만 얼떨결에 나도 아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뭐지?이 기분.... 따뜻하다! 감동이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잘 가라는 인사를 받다니...

처음 경험한 일이라, 마음 속 깊이 묵직한 뭉클함이 올라왔다.

1,2학년 남매인 0윤이와 0준이다.

차암 행복했다.

 

소소한 행복을 자주 느끼는 요즘이다.

그 행복의 출처는 '감사함'이다. 

감사함이 습관이 되니 내 생각과 마음이 평안해지고

따뜻함으로 충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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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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