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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남해의 봄날 #일상의 소중한 기억 #시간이 흘러도 오늘은 여전히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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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2.09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일상의 힘! 1
2022. 12. 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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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한 장 남은 12월에는 독서 생활자?로서의 게으름을 만회하려는 듯 책 읽기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역시 내 마음대로 되지않는다. 벌써 열흘이 다 되었는데...

점점 책을 읽는 내 마음의 자세도 흐트러졌고, 책 읽기의 양적 분량도 현저하게 줄었다.

둘러대면 핑계는 많다. 바쁨에서 시작하여 마음의 여유가 없기까지....

그래도 돌아보면 역시나 게으름도 한 몫 했다.

12월 되어 마음이 급해진거다. 책의 권수 채우기에 한참 모자라니까.

책 많은 공간에서 일을 하는데, 오히려 책 읽기를 등한시했다.

나름 독서 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한 권의 책을 읽다보면 읽혀지지 않을 때가 있는데,

고집은 있어서 손에 줜 그 책을 머릿속에 기어코 구겨넣는다. 

한 번에 2,3가지 일을 함에 있어서 부담을 느끼는거다.

골고루 다른 책도 읽어보면 분위기 전환도 되고, 책의 또다른 재미를 느낄텐데...

시간만 흐를 뿐이다. 숙제를 안 한 느낌?!

읽고 있던 서평단 당첨 책을 잠시 손에서 놓았다.

그리고 바꿔 읽은 책,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이다. 

 

 

일상 속에서의 기록, 살아가는 이야기다. 

남해의 봄날 출판사에서 찍어낸 책이라 마음이 갔다.

책 선택의 기준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거의 비슷비슷하지 않나싶다.

좋아하는 작가나 책의 표지, 책 제목, 출판사 등 익히 알거나 겉모습을 보고 판단한다.

에세이집은 내 일상과 마음을 들여다보기에 친근함으로 다가온다. 

읽기에 부담이 적으니 쉬이 손이 간다. 그렇다고 절대 가벼운 책은 아니다.

모든 책의 기준은 각자 개인이 느끼는 부분이다. 

책을 쓴 작가와 책을 읽은 개인이 합이 맞으면 다음번에도 작가의 작품을 기대한다. 

매니아층이 생긱게 되고, 입소문이 나게 된다.

글 쓰는 작가의 부담이면서 자부심이 아닐까!

 

 

책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일상이 빛을 발한다. 

덤덤하게 써내려간 작가의 삶이 꼭 내 삶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20대에 대학 졸업 후 프랑스로 날아가 예술을 공부하고 만화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홀로 이방인으로서 낯선 땅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보통의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거의 20년 가까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글을 쓰고 작품 활동을 했다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경험!

그래서일까 작가의 그 경험이 밑거름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와 강화에 정착해 

자연속에서 일상을 가꾸는 모습은 그 자체로 행복한 선물을 받았다는 느낌이 든다. 

얼마나 흘러가는 시간들이 소중할까?

이방인이 아닌 모국에서 터를 잡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얼마나 예쁘게 보일까?

그리고 눈에 펼쳐진 봄여름가을겨울의 투명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오롯이 느껴지는 자연의 경외감은 어떻고.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은 얼마나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될까?

남의 삶을 책을 통해 들여다보지만 참 배우는게 많다.

사람과의 관계라든지, 타지에서의 삶이라든가, 동물과 자연에게서 배우게 되는 오묘함 등등.

문득 사람들이 일상에서 살아내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한번더 느끼게 된다. 

지금 살아있음에 고맙고 감사한 순간들이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연에게서 배우고,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

모두 사소한 일이지만 그 일상이 모여서 든든한 하루, 늘 새 날이 되는거다.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것은 아주 사소한 일상에 있었다.

그것을 알기까지 또 필요한게 시간이다. 

오늘 나는 안녕한가요?! 

요즘 계속 나에게 하는 나를 깨우는 질문이기도 하다.

 

변화가 필요할 때 과감하게 다른 것도 곁눈질해보는 것도 어쩌면 지혜일수도....

반곱슬의 머리를 늘 칭칭 묶어 올림머리해서 다녔는데,

쫙쫙 매직으로 펴고, 머리카락 찰랑찰랑 휘날이며 다니는 요즘.... 살 맛 난다!^^

나에 대한 자존감, 자심감도 덩달아 뿜뿜 하는 것 같다.

삶의 작은 변화는 답답하고 갑갑했던 내 마음과 생각을 숨 쉬게 한다.

하물며 책 읽기랴.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삶 살아보는 것도 마음의 문제다. 

감사함으로 성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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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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