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
반응형

함안함주공원 #함안연꽃테마파크 #소담스레 예쁘게 핀 연꽃 #행복한 산책

반응형
  1. 2020.06.27 연꽃이 피었습니다♥
2020. 6. 27. 21:51
728x90
반응형

주말에 장을 보고, 소소한 산책을 가는 편이다.

6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긴 비가 시작되고, 더위도 번갈아서 온다.

널어놓은 빨래가 따가운 볕에 빠싹빠싹하게 잘 마른다.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는 '하지'가 지났다.

정오의 태양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들이다.

여름 속으로 들어왔다.

 

 

함안 함주공원에 자주 가는 편이다.

가는 길에 생각해보니 아..... 함주공원 안에 함안연꽃테마파크가 있다.

지금 여름의 꽃, 연꽃이 한창 피었겠다.

 

 

날이 좋다. 볕 한가운데 있지만 등 뒤로 바람이 분다. 그늘도 있고.

아직 활짝 다 피지는 않았지만 은은하게 핀 연꽃이 좋다. 특유의 연꽃향이 가득했다.

저 돌다리는 작년에 없었는데..... 연꽃 군락지 사이로 지날 수 있어서 더 운치있는 듯 좋았다.

연꽃 핀 연못에 올챙이도 보인다. 연잎 사이로 둥둥 오리도 있다. 신기해서 어쩔 줄 모르겠네^^

손이 분주하다. 예쁜 연꽃 사진을 찍어야 하니깐.

 

 

새색시 마냥 연분홍빛 연꽃과 함께 하얀 연꽃도 피었다.

연분홍빛 연꽃은 예뻤고, 하얀 연꽃은 신기했다.

연꽃 군락지는 넓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연꽃 핀 풍경을 보았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연꽃향을 맘껏 맡을 수 있어서 오늘은 코가 호강한 날이다.

오히려 많이 피어있지 않아 싱싱한 연꽃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란히~ 나란히 정말 소담스레 예쁘게 핀 연꽃, 봉오리만 있는 꽃 피지 않은 연꽃도 좋아~~

친한 친구처럼 수줍게 핀 연꽃도 너무 좋아~~

활짝 하늘 향해 핀 연꽃도 좋고, 노란 꽃술이 무거워 잎을 떨어뜨린 연꽃도 예뻐.

제각각 모양대로 핀 연꽃에 흐뭇한 웃음 짓는다.

 

 

홀로 피었지만 더욱 당당하게^^

예쁘게 핀 연꽃들 속에서 행복했다.

어떤 날은 8월에 가서 허무하게 떨어진 연꽃을 보았고, 어떤 날은 7월에 가서 빈틈없이 핀 연꽃을 보았는데...

오늘 가서 본 연꽃은 소박하게 아름다웠다.

부드럽고 상쾌한 공기가 산책이란 이름에 맞게 행복하게 했다.

 

 

고추 잠자리가 연잎 사이 사이로 날아다닌다.

벌써 가을을 기다리는걸까?

호랑나비, 흰나비도 자주 보였다.

곤충도 예쁜 연꽃 향기에 반했나보다. 나도 그랬는데..... ^^

반응형
Posted by 빗살무늬햇님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3339f54caf24306f.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