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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주공원 #연꽃테마파크 #연꽃이 피었습니다 #열일하는 오리와 쉬는 오리들 #기온 30도와 습도 높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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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7.02 연꽃과 함께 여름 속으로!▶함안 연꽃테마파크
2023. 7. 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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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서 오후로 기온이 올라 30℃ 되었다. 

장마가 머물렀던 자리에 습함이 올라왔다. 

바람이 불어도 시원하지 않다. 

여름 속으로 들어왔다. 

 

주일 예배 마치고, 집을 나섰다.

함안 박물관 가려고 했는데, 지금 피는 꽃을 보고 싶어서

가야 함주공원 연꽃테마파크로 경로 변경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에다 시럽 2방울 첨가요!'

컴포즈 커피점에 미리 주문 전화를 하고 테이크아웃.

산책 갈 때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시는 기쁨이 크다. 

 

연꽃이 피었을까?

한 달 전에 갔을 땐 연잎만 무성했는데...

멀리서 보니 차들이 꽤 많이 주차되어있고, 삼삼오오 사람들도 보였다. 

 

 

 

 

연꽃이 피었다. 

빽빽하게 연밭을 채우고 남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미 활짝 핀 연꽃이 눈길을 끈다. 

피우려는 찰나의 봉오리들이 많았다. 

어떤 연꽃은 이미 피고 지기를 하면서 여름 속으로 들어왔다. 

여름의 무더위가 지금 시작되려고 하는데...

아직 필 연꽃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홀로 피었거나, 함께 피었거나 연꽃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연꽃 향기가 진해 널리 퍼지지 않았지만, 그 은은함이 좋았다. 

바다 내음이 생각날 때, 꽃 향기가 그리울 때, 초록의 싱그러움에 이끌려서

발길 닿는 곳마다 마음 가는 곳마다 가는 산책의 소소함이 좋다. 

하얗고, 노랗고, 붉음의 연꽃 색감처럼 소박하다. 

 

 

순백의 아름다움과 소박함이 느껴진다.

요즘 보기 힘든 꿀벌도 꽃가루를 모으고 있다. 

연꽃과 꿀벌... 더 반갑다.

 

 

연꽃에 홀려서 사진 찍고 또 찍기를 반복했다. 

내 옆에 항상 있는 아비토끼에 대한 고마움도 느낀다.

사진 찍을 동안 아이스아메리카노 들어주고, 이 꽃 저 꽃이 예쁘게 잘 피었네 말도 해주고.

꽃만 사랑스러운게 아니고, 아비토끼도 그렇다.

 

연잎 밭을 가로지르는 돌다리 사이로 연꽃이 삐쭉 올라왔다. 

어디에서든 피는게 아무렇지도 않듯 활짝 핀 연꽃의 어여쁨에 잠시 멈춰섰다. 

 

 

연밭에서 소리가 들린다. 물장구 치며 찰방찰방~~~

앉아 고개 숙여 들여다보니 새끼 오리가 놀고 있었다.

작은데도 부지런히 움직여 연밭이 자기 구역인 양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연밭에는 아주 작은 물고기도 많았다.

손가락 한 마디(1cm) 정도의... 아무래도 오리의 먹이가 될 듯.

 

연밭에서 나와 쉬고 있는 어미 오리와 새끼들....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너무 귀여워서 앉아서 바라봤다.

이 더운 날 고생하네^^

 

7월 말쯤엔 연꽃이 아주 많이 필 것 같다. 

여름날이 완연할 때.

연꽃 향내 여름과 함께 짙어져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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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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