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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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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과 해 사이로 비도 오락가락.

변덕스러운 여름 속 주말을 보내고 있다.

우리 아파트 뮤직 큐~♬ DJ 떴다!

옆 동네인데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 곳도 있다. 

우리 동네는 묵직한 먹구름이 하늘에 가득이다.

그 사이로 해가 반짝 나왔다가 다시 구름에 가려지고.

기온은 높지 않은데, 습도가 높아 느껴지는 더위는 최고다.

 

예배 드리고 와서, 아침부터 삼겹살을 구웠다.

든든하게 먹고 비가 흩날리고 있지만 산책 나갔다.

자주 가는 애정하는 곳, 악양생태공원에 버들마편초가 피었다.

 

 

집을 나서는데 비가 다시 시작되었다. 

옆 동네인데... 함안으로 오니 도로가 젖지 않았다.

구름은 있지만 볕이 났다. 

 

대산 느른 들판을 지나니 굵은 장대비가 내린다.

악양생태공원에 비 오는데 사람 있을까?

우리와 같은 사람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별로 없지만 우雨중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공원에 오니 흩날리는 비가 내렸다가 볕이 났다가 하늘 맘대로다.

핑크뮬리 군락에 푸릇함이 가득했다.

가을에는 핑크빛으로 온통 하늘거리며 추억길이 되겠지. 

지나가는 길에 맥문동이 많이 피었다.  

지는게 아쉬워 늦게까지 핀 금계국도 뜸하게 보이고.

비가 어느 해보다 많이 온 여름이라 꽃들도 헷갈리나보다.

꽃들만 그럴까? 날이 날인지라 여름인지 가을인지 헷갈리는데...

 

 

보랏빛 버들마편초와 보슬보슬 내리는 비.

그리고 비가 오든 말든 상관없이 날아다니는 잠자리떼...

나비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아비토끼가 아쉬워 한다. 

 

버들마편초 꿀을 먹기 위해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춤 추는 나비떼~~~

길 끝날 즈음에 아주 큰 호랑나비가 버들마편초에 앉았다가 날다가 반복한다. 

꿀이 있나보다. 아주 맛있는 꿀이... 

다음에는 친구들도 많이 데리고 와라!^^

 

 

무궁화 한창 피는 여름이다. 

하늘에 먹구름, 비가 내리고, 비를 머금고 위풍당당 핀 무궁화!

보라, 핑크 무궁화는 흔한데, 하얀 무궁화는 낯설면서 신기하다. 

우리나라 상징 꽃이라 더 예쁘다.

 

장마가 언제 끝날까?

내일 모레까지 비 예보가 있는데...

잦은 비로 더위를 식혀줘서 그런지 아직 무더위는 시작되지 않은 듯.

바람이 부는데 더운 바람이 아니다. 

이렇게 여름이 지나가는건가...

무탈하고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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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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