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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추억은 방울방울 #일상의 위대함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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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6.26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
2023. 6. 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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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일상으로 들어왔을 때, 좋아하는 제철 음식으로 밥을 먹는다는게 그냥 그렇게 당연한 줄 알았다.

전에는 안 먹던 음식이었는데 어느 순간 충만한 기쁨으로 내 일상으로 들어왔다. 

일부러 장소를 정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자주 오며가며 했던 곳이라도 발길 닿는대로 간다.

봄여름가을겨울에 따라, 내 기분에 따라 같은 장소라도 아주 다르게 보이니까.

이렇듯 행복은 아주 사소한데 멀리서 찾으려했고, 거창하게 생각했다.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깊어졌고 길어졌다. 

읽은 책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행복찾기의 연장선에 있다. 

 

삶의 작은 장면들은 시간 속에서 흐른다. 

잊어버렸다가 한참만에 다시 생각나는 기억들은 희미하지만 나름 의미를 부여한다. 

그냥 스쳐 지나간 한 때이거나, 기쁘거나 아프거나 힘든 때이거나... 삶의 무늬로 새겨진다.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는가」추억을 더듬는 먼 시간 속 여정이 뭉클해지는 책이다. 

콕 찍어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보편적인 우리네 일상이 가득 담겨있다.

'맞아 그 땐 그랬었지'라고 격하게 맞장구치는 보통의 삶이다. 

할머니-엄마-나-손녀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희안하게도 공감이 된다. 

라떼에는 그렇게 살아왔는데, 지금은 그렇게 살지 말기를 바라는 세대간의 교감이 따스하게 닿는다. 

시간이 흘러도 엄마와 딸,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그런 것이 있다. 짠한...

 

 

모든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느림은 부정적으로 간주되는 세상이다. 

덩달아 사람들도 바빠서 몸과 마음의 쉴 틈이 없다. 

일부러라도 쉼을 권장하는 사회가 된 역설이 그저 마음 한 켠 쓸쓸함으로 다가온다.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산다. 

오를 수 있는 낮은 산山(구봉산)이 있고, 언제라도 걷기에 좋은 천川(광려천)이 흐른다. 

큰 마음 먹지 않고도 산을 오르며, 천을 걸을 수 있다. 

맑은 공기와 마주하고, 집 근처에 닿으면 시원한 바람이 분다. 

밤에는 별빛이 반짝반짝~~ 가장 밝게 반짝이는 북극성?(위성인가?)도 있다. 

철새인 물오리도 더워지면 찬 나라로 이동해야 하는데, 여기가 좋은가보다.

살고 있는 공간을 자랑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학교 앞 병아리 삐약삐약~~ 2마리를 샀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

조금씩 커간다 싶더니 시름시름 앓다가... 이후 병아리는 마음이 힘들어 사지 않았다. 

뽑기의 신세계 황금빛 설탕엿 -잉어, 붕어, 칼, 총 등.... 단연 잉어가 최고였다. 

상품이 적힌 막대를 1~100까지 적힌 숫자판에 올려놓은 후 누르스름한 종이에 적힌 숫자를 뽑아

해당하는 상품을 가져갈 수 있는 뽑기는 언제나 기대와 아쉬움이다. 

우리 이발소 앞에 뽑기 아저씨가 있어서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매일 뽑기를 했다.

이발소에 수시로 들락날락해서 아빠한테 돈 100원씩 받아갔다. 

 

내 어렸을 때 이야기를 18살 딸아이와 함께 나누면 세대차 나면서 아무런 감흥이 없겠지만...

추억이 방울방울 할 때를 그려본다.

함께 속닥속닥 미주알고주알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책에서 '단순한 나는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문장을 봤을 때.... 앗, 바로 나구나!

이것저것 재지않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고 살아간다는게 속 편하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기쁨을 아는 것도 행복을 느끼는 것도 참 쉽죠잉~!

 

세잎클로버와 네잎클로버는 잎 한 장의 차이지만, 세잎클로버는 지천으로 피었고

네잎클로버는 꼭꼭 숨어있어서 찾기가 힘들다. 어쩌다 발견!

우연히 발견하고 눈에 띈 네잎클로버의 행운도 좋지만,

자주 보고 기뻐할 수 있는 세잎클로버의 평범함이 더 좋다. 

큰 웃음 한 번? 잦은 웃음 여러 번? 많이 자주 웃는 연습도 필요하다. 

그러면 모든 시간 속에서 소중하지 않은 일상이 없다.

 

행복이 이렇게 사소해도 되나요?! 물음에...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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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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