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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고구마 #새벽 번개시장 #에어프라이어로 호박고구마 굽기 #호박고구마의 부드러움과 달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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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11.11 밤고구마 아닌 호박고구마 1
2024. 11. 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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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새벽부터 아침까지만 장이 서는 번개 시장에 쪽파를 사러 갔다. 

역시 주차전쟁이다. 2~3바퀴를 돌아야 겨우 빠지는 차를 보고 얼릉 주차한다. 

마트나 축제보다 더 많은 사람을 구경한다.

이른 아침인데도 시장은 활기가 느껴진다.

 

시장에 가면 어떤 작물이 그 계절에 한창 나오는지 알 수 있다. 

지금 이맘때 많이 나오는 것은 무와 배추, 생강, 시금치, 쪽파, 고구마, 사과, 단감 등등.

김장하기까지 시간이 있어서 쪽파 김치를 담그려고 샀다.

한 단에 6천원에 싱싱하고 깨끗해보이고 좋았다. 

배추도 추석 명절 전후 어마무시하게 비쌌는데, 지금은 가격이 그나마 많이 내려갔다.

전체적인 날씨에 따라 작황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작년에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를 구웠다.

밤고구마였는데, 겉바속촉으로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고구마가 되어 맛있게 먹었다.

고구마 속이 노오랗게 잘 익어서 감동했는데.....

그 기억 때문에 고구마를 다시 구웠다. 

이번에 산 고구마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밤고구마인 줄 알았다. 

흙을 털어내고 씻어보니 색깔이 더 붉고 선명했다.

 

 

 

붉은빛 감도는 큰 고구마 6개 정도 5천원, 작은 것은 한 소쿠리에 3천원 정도.

에어프라이어 고구마 굽기 온도로 200℃, 시간은 40분~1시간 정도를 했다.

고구마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익는 시간은 차이가 나니깐. 

20분 후 위치를 바꿔주고, 다시 20분 정도 더 구웠다.

젓가락으로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눌러주고, 10분 더 굽기.

 

거의 다 익을 무렵 달콤한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밤고구마 같으면 고구마 자체에서 물이 나오지 않을텐데...

너무 뜨거워서 면장갑 위에 위생장갑 다시 끼고 꺼내어 반으로 잘랐다. 

헉.... 노란 밤고구마의 속살이 아닌 주황빛 감도는 물렁물렁한 호박고구마였다. 

 

아비토끼와 물개 박수 짝짝짝~~~

모르고 샀는데 밤고구마가 아닌 호박고구마 당첨!

밤고구마 특유의 푸석함도 별미였는데, 호박고구마의 부드러움은 입 안에서 녹는다. 

고구마 종류도 제법 되는데 다음번엔 자색고구마를 사볼까?

어찌되었든간에 고구마는 찬바람 서서히 스며드는 날에 먹어야 제 맛이다. 

에어프라이어의 열일 덕분에 찐 고구마가 아닌 군고구마를 먹게 되다니^^

먹는 즐거움은 언제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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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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