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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365일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정여울 작가 #심리테라피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마음 #내 자신과 친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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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6.09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 365
2022. 6. 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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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랫동안 무기력했던 읽기가 오랫만에 회복되었다. 

읽기가 고스란히 머릿속으로 쏙쏙 박혔던 때만큼은 아닌 더딘 읽기였지만

마음과 생각을 오롯이 집중했던 읽기 시간이어서 여운이 깊다. 

이런 기분 진정 오랫만이다!^^

마음이 분주하고 힘들 때 읽는 것도 버겁지만, 책 쪽수가 많은 책은 부담스럽기까지 했다. 

그런 책은 일부러 한쪽으로 제쳐두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먼지가 쌓이고 또 쌓여갔지만 그럼에도 항상 내 눈 보이는 곳에 둔 책들이라 정 떼지 않아 다행이다. 

시간이 많이 흐르더라도 그 먼지 묻은 책들, 나를 오랫동안 기다려준 책들을 찬찬히 읽으려고 한다. 

내 마음을 따뜻하게 토닥토닥한 책,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 365]를 만났다.

한 권씩 읽다보니 너무 좋아서, 마음에 쏙 들어서 누가 쓴 책일까 궁금해 일부러 그 작가의 책을 찾아서 읽는다.

정여울 작가도 그렇다.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문체가 좋았던 것 같다. 

내 마음 상태가 들켜버렸는데... 글로 전하는 그 덤덤한 위로가 좋았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 365] 책은 하루를 여닫으며 읽어도 좋겠지만,

나처럼 성격 급하고 궁금해서 호기심에 못 견디는 사람에겐 그냥 왕창 읽어도 괜찮을 듯 싶다. 

오히려 뭐랄까 방전되고 다운되었던 마음이 충전되는 기분?! 

사람을 향해 열려있는 그 마음의 씀씀이와 깊이가 느껴졌다.

그동안 딴 사람 생각한다고 아무데나 방치되고 힘들었던 내 마음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무수한 감정(에고ego)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 자신(셀프self)에게 힘을 싣어주는 책이었다. 

니 마음 내 마음 즉 사람을 더 알아가는 쉬우면서 알차고 얕지 않은 심리학 이야기다. 

 

심리 수업은 365일간 진행된다. 

수업은 괜시리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생각드는데, 정여울 작가님의 365일 심리 수업은 지루할 틈이 없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수업 내용이 다르다. 기분에 따라 다른 곳을 펼쳐 읽어도 좋다. 

★월요일 심리학, 화요일 책, 수요일 일상, 목요일 사람, 금요일 영화, 토요일 그림, 일요일 대화★

7가지 테마로 하루 하루 지친 내 삶에 들어와 말을 건넨다. '힘들지? 괜찮니? 평안하고 좋아?'

신화 속 이야기로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 여행 이야기, 풍경 속으로 등등

다양하게 엮어진 그림과 책, 영화 속 모든 이야기들은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복합적인 감정들과 함께 빛난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남 일 같지 않은 꼭 내 이야기처럼 가깝게 다가온다. 

다 다른 삶인데, 어찌보면 또 별 것 아닌 거기서 거기인 삶이다.

그래서 더 마음이 위로받는다.

 

 

 

 

사람에게 집중하는 이야기라 마음이 닿았다.

수업이라고 하지만 가르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 좋았다.

그냥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한 명 옆 집에 사는 것처럼 말 걸어주는 듯 좋았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따뜻하게 다가왔다.

 

참 별 것 아닌데도 자존심 때문에, 마음이 맞지 않아서 마음에 상처 주고 서로를 힘들게 한다.

서로 도와가며 일이 되게끔 하면 되는데, 서로 제 일이 아니라고 미루거나 다툰다.

옆에 있는 교행샘이 저번주에 교통사고를, 이번주에 코로나 확진으로 2주 연속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선생님 빈 자리로 인해 공문 접수와 발송 업무를 하게 되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나를 위한다고 힘들겠다, 수고한다 위로를 건네지만.... 나는 괜찮은데.

교통사고도 코로나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

그냥 누구라도 빈 자리를 채워 일이 되게끔 해야 되니까. 

교행샘이 더 미안해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거고, 서로 도우면서 살면 더 좋은 것을 안다. 

차장님이 '아이고, 착하고 예쁘다' 말해주셨다.

나도 이런 내 마음이 차암 대견하고 사랑스럽다. 

타인을 배려하면서 내 마음도 이해하고 다독거려주는 내 자아를 칭찬한다^^

 

 

 

 

나는 요즘 내 삶의 정원에 예쁘고 사랑스럽고 반짝반짝 빛나는 꽃들이 활짝 필 수 있도록 물을 뜸뿍 준다. 

그 물은 나를 성장케하고, 내 옆의 사람들을 변화시킨다. 

그렇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심리학이 내 삶으로 들어와 뿌리내린다.

모난 나를 둥글게 둥글게 만들고, 내 삶에 풍성한 열매로 맺혀지고 있다. 

전혀 웃을 것 같지 않은 무표정한 사람들의 얼굴이 펴지고 있다.

내가 평안하듯, 내 옆 사람들의 마음이 평안했으면 좋겠다.

뾰족가시를 세우고 상처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가시는 결국 자기에게로 향하니까.  

덤으로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 365] 책을 추천한다. 

더딘 읽기였지만, 이 책으로 인해 내 자신과 더 친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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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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