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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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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하나 떨어지니 시월

볕에 반짝반짝 붉음이 도드라져

바람 잠깐 스치면 우두둑 떨어지겠네

그 바스락거림이 쓸쓸함이여

 

볕에 눈부신 잠자리 그늘 속으로

살포시 앉았다 휘이익 날아가네

사람 발걸음 낯설어 놀라고

바람에 떠밀려 바스락거리는 잎에 놀래고

밋밋한 잠자리,

볕을 더 많이 쬐어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단풍나무

아직 가을이 영글어지지 않았다

봄여름가을겨울 매일 만나는 단풍나무

어느새 정이 들어서

친구가 되고

 

그 단풍나무는 가을에 가장 멋져

파아란 하늘에 구름도 밀어내는 바람 한 점 불면

붉은 잎 팡파레처럼 날려

가을에 크리스마스

깊숙이 가을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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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빗살무늬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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