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둔 밤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겨울이라 문을 다 닫았더니 빗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우우웅~ 바람만 스며들었다.
어둑한 밤에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눈 온다고 한다.
창문을 열어 캄캄한 밤에 눈의 흔적을 찾아봤다.
온통 어두워서 하얀 눈이 쌓였는지 모르겠다.
비가 올 뿐.....
아침에 살짝 창문을 열어 보니 광려천 풀섧에 하얗게 서리가 내린 듯....
저 멀리 휑한 산에 눈이다!
어제 비와 함께 눈이 왔다.
정말 눈 구경하기 어려운 곳인데......
비가 왔고, 눈이 내렸고, 얼음이 얼었고,
얼굴이 얼얼할 정도로 세 밑 한파라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었다.
응달에 눈이 여전히 쌓여있다.
이런 겨울, 오랫만이다.
몇 년 동안 겨울스럽지 않은 날씨가 이어졌고, 그 자리에 황사와 미세먼지가 들어왔는데.
달갑지 않은 손님보다 겨울 4종세트가 더 낫다.
오늘은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당분간은 계속 이런 날씨가 지속된다고 하니,
오며가며 옷을 단단히 챙겨 입어야겠다.
내일 2020년 12월 31일,
코로나19로 인해 꽤 많이 힘들었던 날들이었고,
매일 매일의 확진자,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 듯.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지만, 잘 지키고 있으니 2021년에는 종식되기를 기도한다.
놀이터 저렇게 눈의 흔적을 보니 그냥.... 반갑다.
오늘 볕이 안 나왔나보다.
눈이 너무 얇게 덮여서 얼었나?
아이들도 신기한 듯 눈 온 흔적을 문 틈으로 볼 것 같다.
오늘 밤에도 바람이 사납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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